롯데 복귀시도 신동주, 日 소송전서 또 패소

박정일 2022. 5. 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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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패한 뒤 일본 롯데홀딩스 경영 복귀를 몇년째 시도하고 있는 신동주(사진)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최근 일본 롯데 계열사와의 소송에서 또 패소했다.

8일 재계와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신 전 회장은 지난달 말 일본 롯데홀딩스 자회사 롯데서비스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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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연합뉴스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패한 뒤 일본 롯데홀딩스 경영 복귀를 몇년째 시도하고 있는 신동주(사진)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최근 일본 롯데 계열사와의 소송에서 또 패소했다.

8일 재계와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신 전 회장은 지난달 말 일본 롯데홀딩스 자회사 롯데서비스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패소했다. 일본 도쿄지방법원은 신 전 부회장이 롯데서비스 대표 재직 당시 벌였던 이른바 '풀리카' 사업에 대해 "사업 판단 과정에 현저하게 불합리한 점이 있었다"면서, 이사로서의 주의 의무 위반이 있었다고 판단하며 패소 판결했다.

법원은 신 전 부회장에게 4억8000여만엔(약 47억원)을 회사에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풀리카 사업은 소매점에서 상품진열 상황을 촬영해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으로, 신 전 부회장은 이 사업과 관련해 2015년 1월 일본 롯데와 롯데상사, 롯데물산, 롯데부동산 이사직에서 해임됐다. 신 전 부회장은 이후 해임이 부당하다며 2018년 일본 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신 전 부회장은 2015년 롯데홀딩스에서 해임된 이후 매년 6월 말 롯데홀딩스 주총에 앞서 4월 말 자신의 경영 복귀 안건을 주주제안으로 제기해 왔으나, 올해는 아직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는 롯데홀딩스의 최대 주주인 광윤사 대표이자 주주 자격으로 자신의 이사 복귀나 원하는 인물의 이사 선임, 신동빈 회장 해임 등 안건을 제시했으나 지난해까지 7번 주총 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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