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듣고 싶었습니다" 상암벌에 울려 퍼진 '12,790명' 팬들의 육성응원

정지훈 기자 2022. 5. 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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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리웠다.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K리그 경기장에 육성 응원이 허용됐고, 한국 축구의 성지 서울월드컵경기장에도 모처럼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졌다.

FC서울은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1라운드에서 수원FC에 3-1로 승리했다.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많은 팬들이 모였고, 특히 북쪽 스탠드에는 FC서울의 서포터 '수호신'이 자리해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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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상암)]


정말 그리웠다.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K리그 경기장에 육성 응원이 허용됐고, 한국 축구의 성지 서울월드컵경기장에도 모처럼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졌다.


FC서울은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1라운드에서 수원FC에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5경기 무패(2승 3무)를 이어갔고, 승점 14점이 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리그 순위는 7위다.


경기 시작부터 상암벌이 뜨거웠다.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K리그도 코로나 관련 제한사항들이 대부분 해제됐고,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갔다. 경기 시작 전 선수들 도열 세리머니, 에스코트 키즈 허용, 하프타임 행사, 팬 사인회 등 코로나19로 중지됐던 많은 것들이 가능해졌다.


가장 큰 변화는 육성응원이었다.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많은 팬들이 모였고, 특히 북쪽 스탠드에는 FC서울의 서포터 ‘수호신’이 자리해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수호신을 상징하는 사자후를 시작으로 다양한 응원가와 함성이 경기장을 뜨겁게 만들었다.


선수들도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팬들의 열기에 보답했다. 특히 후반 27분 오스마르, 후반 32분 김신진의 득점이 터졌을 때는 북쪽 스탠드에 자리한 수호신의 득점 세리머니가 터져 나왔고, 팬들 모두가 마음껏 응원가를 불렀다. 여기에 후반 36분 윤종규의 쐐기골이 터졌을 때는 승리를 확신하며 상대를 도발하는 응원가까지 나왔다. 모든 것이 K리그 직관의 묘미였다.


정말 그리웠고, 정말 듣고 싶었던 육성 응원이다. 그동안 K리그는 경기장에 관중이 들어와도 어딘가 모르게 허전함이 있었다. 그러나 육성 응원이 허용되면서 경기장의 분위기는 확실히 달라졌다.


이날 경기장에는 12,790명의 관중이 입장했고, 모처럼 상암벌이 육성 응원으로 뜨거워졌다.


사진=장승하 기자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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