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조용한 질주'.. 4월 수입차 판매 3위

최종근 2022. 5. 8. 18: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수입차 시장 1위 자리를 두고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수년째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유지해온 벤츠의 올해 1~4월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BMW는 8.9%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국내 완성차 뿐만 아니라 해외 업체들도 생산차질이 커지면서 올해 1~4월 전체 수입차 시장 규모는 2만3070대로 전년 대비 9.8% 줄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90 등 내세워 총 1332대 판매
BMW, 세단·SUV 고른 성장세
1위 벤츠 주춤한 새 추격 나서
국내 수입차 시장 1위 자리를 두고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반도체 수급난 속에서도 BMW가 전년 대비 성장세를 이어가며 벤츠를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다.

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4월 벤츠 판매량은 2만5964대, BMW는 2만4701대로 집계됐다. 두 브랜드 간 격차는 1263대에 불과하다.

수년째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유지해온 벤츠의 올해 1~4월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BMW는 8.9% 증가했기 때문이다. 판매 상위 10위권 브랜드 중 전년 대비 판매 실적이 늘어난 업체는 BMW가 유일하다.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국내 완성차 뿐만 아니라 해외 업체들도 생산차질이 커지면서 올해 1~4월 전체 수입차 시장 규모는 2만3070대로 전년 대비 9.8% 줄었다. 다만 BMW는 한국 시장에 공격적으로 물량을 투입하며 출고 적체 해소에 적극적이다.

여기에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이 고른 성장세를 보인 것도 판매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올해 1~4월 베스트셀링카 톱10 가운데 5대는 BMW 차량이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5시리즈(7682대), 3시리즈(2266대), X5(2210대), X3(1877대), X7(1603대)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

다만 벤츠도 올해 E클래스(1만251대), S클래스(5392대), GLE(1949대) 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다, 최근 출시한 C클래스 6세대 완전변경 모델이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볼보의 선전도 눈에 띈다. 볼보는 지난 4월 1332대를 팔아 국내 수입차 시장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4월에는 플래그십 세단인 S90이 429대 팔리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한편 반도체 수급난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친환경차의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다. 올해 1~4월 수입 경유차 판매량은 1만143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0.5% 급감했다. 같은 기간 휘발유차도 3만9977대로 22.0% 줄었다.

반면 올해 1~4월 수입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2만3910대로 전년 대비 11.9% 증가했다. 전기차(테슬라 제외) 판매량은 4151대로 211.6% 급증했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집계 기준 올해 테슬라의 누적 판매량은 2703대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