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판매 또 밀린 국내 완성차.. 수입차는 시장 확대 가속

김병덕 2022. 5. 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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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브랜드의 인증 중고차 사업 시작이 1년 늦춰진 가운데 수입차 브랜드들의 인증중고차 사업은 더 활발해졌다.

수입차 빅2 브랜드는 인증 중고차 사업이 안착한 만큼 서비스 고도화에 초점을 맞췄다.

국산 브랜드들의 인증 중고차 사업도 지난 3월 생계형 적합업종에서 제외되며 규제가 풀렸지만 중기부 중소기업사업조정심의회가 내년 5월부터 사업을 시작하도록 권고하며 1년을 더 기다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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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중고차' 국내 업계 1년 연기
딜러사 판매로 규제 안받는 수입차
국내 인증 중고차 시장 공들여
BMW, 12개월 책임 보증 제공 등
작년에만 1500대 넘는 판매 기록
아우디·렉서스도 매장 확대 나서
국내 브랜드의 인증 중고차 사업 시작이 1년 늦춰진 가운데 수입차 브랜드들의 인증중고차 사업은 더 활발해졌다. 인증 중고차 매장은 계속 늘어나고 서비스도 고도화 되는 등 시장을 넓혀가는 모습이다.

8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기준 수입차 브랜드 인증 중고차 매장은 총 93곳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23곳, BMW 코리아는 20곳의 인증 중고차 매장을 운영중이다. BMW 코리아는 2005년 업계 최초로 인증 중고차 사업 'BPS'를 시작했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2011년 공식 론칭하며 시장을 만들어 왔다.

수입차 빅2 브랜드는 인증 중고차 사업이 안착한 만큼 서비스 고도화에 초점을 맞췄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인증 중고차 구매 고객에게 1년 또는 2만 km까지(선도래 기준) 무상 보증 수리와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말까지 공식 서비스센터를 첫 방문하는 중고차 고객에게 무상점검과 엔진오일·오일필터를 무상교체 해 준다.

BMW 인증 중고차는 12개월 책임보증을 제공하고 기존 차량을 BPS에 판매하면 신차 구매시 최대 7%를 할인 받는다. 지난 3월에는 국내 수입차 업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인증 중고차 매장인 양재 BPS 전시장을 리뉴얼 오픈했다. 2005년 오픈 후 2만5000여대의 인증중고차를 판매해 왔고 지난해에도 1500대 이상 판매하며 BMW 인증 중고 전시장 중 최다판매를 기록했다.

최근 인증 중고차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브랜드는 아우디다. 지난해 9월 이후에만 광주, 서울 가양에 인증 중고차 매장을 오픈했고 수도권에서 추가로 판매·AS·인증 중고차 사업이 가능한 딜러사를 모집중이다. 2015년 9월 '아우디 공식 인증 중고차 (AAP)' 론칭후 전국 12곳에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렉서스 코리아도 인증 중고차 사업확대에 나섰다. 지난달 대구 서구에 인증 중고차 브랜드 렉서스 서티파이드 전시장을 오픈했다. 서울 장한평, 양재, 경기도 용인에 이은 네번째 인증 중고차 매장으로 총 191개 항목의 정밀 검사를 통해 차량 품질을 보증한다.

국산 브랜드들과 달리 수입 인증 중고차는 딜러사들이 사업의 주체이기 때문에 생계형적합업종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국산 브랜드들의 인증 중고차 사업도 지난 3월 생계형 적합업종에서 제외되며 규제가 풀렸지만 중기부 중소기업사업조정심의회가 내년 5월부터 사업을 시작하도록 권고하며 1년을 더 기다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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