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첫 시즌 통합우승 눈앞에 둔 허일영 "숟가락만 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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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첫 시즌에 통합우승을 눈앞에 둔 프로농구 서울 SK의 베테랑 슈터 허일영(37)은 "난 정말 운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SK는 8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4차전 원정 경기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94-79로 크게 이겼다.
그는 2009년 프로농구 데뷔 이래 줄곧 고양 오리온 한 팀에서만 뛰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SK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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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이적 첫 시즌에 통합우승을 눈앞에 둔 프로농구 서울 SK의 베테랑 슈터 허일영(37)은 "난 정말 운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SK는 8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4차전 원정 경기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94-79로 크게 이겼다.
SK는 이제 1승만 더 올리면 구단 사상 첫 통합우승을 이룬다.
허일영에게도 특별한 도전이다.
그는 2009년 프로농구 데뷔 이래 줄곧 고양 오리온 한 팀에서만 뛰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SK로 이적했다.
그러더니 생애 첫 이적을 하고서 곧바로 통합우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공교롭게도 친정인 오리온은 매각 협상이 진행 중이다.
허일영은 "난 정말 운이 좋은 것 같다"면서 "좋은 선수들을 만나서 그런 것 같다. 나는 그냥 숟가락만 잘 얹었는데 여기까지 따라왔다"며 웃었다.
3차전까지 전열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던 전희철 SK 감독은 이날 허일영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허일영은 25분 58초를 소화하며 3점슛 1개를 포함해 13점을 넣고 어시스트 3개, 스틸 1개를 기록했다.
득점의 영양가가 특히 높았다. 허일영이 2쿼터에 넣은 3점은 SK가 27-17, 10점 차로 달아나게 했다.
인삼공사의 추격이 거세던 4쿼터 막판에는 1분 40초를 남기고 14점 차를 만드는 득점을 올려 SK의 승리를 예감케 했다.
허일영은 "3차전(패배)에서 1, 2차전(승리)과 완전히 다른 경기를 했다. 후배들과 모여서 '1, 2차전 생각하면서 4차전에서는 잘하자'며 얘기를 많이 나눴다"면서 "동료들과 파이팅 하면서 경기에 임한 게 좋은 결과를 불러온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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