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가마 감독, "낮은 순위 질타 받아 마땅..팬들 믿고 전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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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가마 감독이 열띤 응원을 펼쳐준 팬들에게 감사함을 드러냈다.
가마 감독은 "팬들은 육성 응원이 가능하지 않을 때에도 항상 함께해줬다. 그동안 리그 순위가 좋지 않아 죄송했다. 질타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언제나 우리 곁에서 함께하면서 응원해줄 거라 알기 때문에 믿고 전진할 것이다. 세징야도 복귀했고 제카 합류로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면서 팬들에게 즐거움이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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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대구] 곽힘찬 기자= 대구FC 가마 감독이 열띤 응원을 펼쳐준 팬들에게 감사함을 드러냈다.
대구는 8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1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에 3-0 완승을 거뒀다. 6경기 만에 승리한 대구는 7위로 도약했다.
경기를 마친 가마 감독은 “전 감독님이 계셨던 팀이기도 해서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다. 선수들에겐 이번 경기가 결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낮은 순위에 있고 어려운 상황인 만큼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했다. 선수들이 준비를 잘 해줬다. 전술적으로 원하는 플레이를 했고 선수들이 냉정함을 잃지 않고 득점을 했다. 수비 조직력도 탄탄했다”라고 총평했다.
이날 DGB대구은행파크는 7천 명이 넘는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코로나19 규제 완화로 육성 응원이 가능해지면서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가마 감독은 “팬들은 육성 응원이 가능하지 않을 때에도 항상 함께해줬다. 그동안 리그 순위가 좋지 않아 죄송했다. 질타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언제나 우리 곁에서 함께하면서 응원해줄 거라 알기 때문에 믿고 전진할 것이다. 세징야도 복귀했고 제카 합류로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면서 팬들에게 즐거움이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제카는 대구 합류 이후 연일 득점포를 가동하며 날카로운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에드가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워주고 있다는 평가다. 에드가-세징야에 버금가는 새로운 공격 조합이 나올 거라고 기대하냐는 질문에 “사실 세징야와 제카는 함께 훈련할 시간이 없었다. 세징야가 부상으로 합을 맞춰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그러나 앞으로 좋아질 일만 남았다. 제카가 팀에 큰 힘이 되면서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대구는 세징야, 제카 말고도 ‘대구 인자기’ 고재현까지 추가골을 터뜨리며 쾌조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고재현은 올 시즌 초반부터 대구의 공격 중심으로 활약 중이다. 가마 감독은 “고재현은 전술적으로 수행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후반에는 미드필더로 뛰었는데 본인 역할을 잘 수행해줬다. 하지만 고재현은 태국에 같이 가지 못해 최근 페이스가 떨어진 상태다. 고재현은 더 좋아질 수밖에 없는 선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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