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 'KPGA 2연승·통산7승'..'룰 착각한' 조민규 준우승

권준혁 기자 2022. 5. 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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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32)가 대한골프협회(KGA)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한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2억원) 우승을 차지하며 10년만에 대회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조민규는 18번홀(파4) 짜릿한 버디 퍼트에 힘입어 벌타의 아쉬움을 날렸고, 파 행진한 김비오는 18번홀 티샷이 흔들린 탓에 보기로 홀아웃했지만 정상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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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골프협회(KGA)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41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을 차지한 김비오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김비오(32)가 대한골프협회(KGA)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한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2억원) 우승을 차지하며 10년만에 대회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김비오는 '어버이날'인 8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7,03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오버파 72타를 쳤다.



이 코스에서 좋은 기억이 많은 김비오는 나흘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의 성적을 기록, 2위 조민규(34·이상 7언더파 277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3억원의 주인이 되었다.



 



작년 11월 2021시즌 최종전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한 데 이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7번째 우승이다. 또한 이번 대회는 코리안투어 2022시즌 두 번째 시합이지만, 지난달 개막전을 건너뛴 김비오에게는 출전 대회 기준으로 국내 2연승이다.



아울러 2012년 같은 장소(남서울)에서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김비오는 대회 두 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아시안투어로는 첫 승을 기록했다. 10년 전 매경오픈은 아시안투어 주관 대회가 아니었고, 김비오의 종전 아시안투어 최고 성적은 준우승이다.



 



이날 공동 2위 양지호(33), 조민규, 김민준(32)에 4타 앞선 선두로 여유 있게 출발한 김비오는 전반에 조민규의 강력한 도전을 받았다.



조민규가 4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추격전에 시동을 걸었다. 6번홀(파3)에서 조민규는 버디, 김비오는 보기로 엇갈렸고, 바로 7번홀(파4)까지 조민규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둘은 중간 성적 9언더파 공동 선두가 되었다.



 



이후 8번홀(파4)에서 조민규가 보기를 범한 뒤 9번홀(파5)에서 김비오가 첫 버디를 기록하며, 둘은 전반에 2타 차가 되면서 후반으로 들어섰다. 그러나 조민규의 9번홀 플레이가 문제가 되면서 우승의 향방이 바뀌었다. 



구제를 받지 않은 채 사용하지 않는 잘못된 그린에 발을 딛고 어프로치 샷을 시도한 조민규는 골프 룰을 착각해 결국 페널티를 받았고, '파'가 '더블보기'로 바뀌면서 한순간에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양지호가 10번홀(파4) 버디를 잡아 김비오를 3타 차로 따라붙었으나, 김비오의 단독 질주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조민규는 18번홀(파4) 짜릿한 버디 퍼트에 힘입어 벌타의 아쉬움을 날렸고, 파 행진한 김비오는 18번홀 티샷이 흔들린 탓에 보기로 홀아웃했지만 정상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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