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운동신경!' 슈퍼캐치 선보인 김하성, "아웃됐으면 역사에 남았을 수비" MLB.com

길준영 2022. 5. 8. 15: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엄청난 운동신경을 뽐냈다.

3경기 연속 무안타로 타격에서 아쉬움이 남은 김하성은 수비에서 그 아쉬움을 풀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만약 김하성이 균형을 잃은 상태에서 던졌던 공이 제대로 1루로 향했다면 샌디에이고 역사상 가장 뛰어난 수비, 어쩌면 스포츠 역사상 가장 뛰어난 수비에 대해 이야기를 했을지도 모른다"라며 김하성이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엄청난 운동신경을 뽐냈다.

김하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2번 3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2푼1리(68타수 15안타)로 하락했다.

3경기 연속 무안타로 타격에서 아쉬움이 남은 김하성은 수비에서 그 아쉬움을 풀었다. 경기 내내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준 김하성은 6회초 2사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의 타석에서 엄청난 수비를 해냈다. 데 라 크루즈의 타구는 3루 베이스를 강타했고 불규칙적으로 튀어 올랐다. 타구를 잡기 위해 이미 몸을 날렸던 김하성은 다이빙을 하는 동시에 반대 방향으로 글러브를 뻗으며 타구를 낚아챘다. 이어서 곧바로 1루에 강하게 송구했지만 노바운드로 총알 같이 날아간 송구는 아쉽게 1루에서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타자 주자는 1루에 멈춰 내야안타가 됐다.

그 순간 중계진은 “김하성이 잡았습니다! 던~졌~습~니~다! 아 빗나갔습니다”라며 아웃을 잡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지만 이후에도 2루타성 타구를 잡아낸 김하성의 운동능력을 칭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만약 김하성이 균형을 잃은 상태에서 던졌던 공이 제대로 1루로 향했다면 샌디에이고 역사상 가장 뛰어난 수비, 어쩌면 스포츠 역사상 가장 뛰어난 수비에 대해 이야기를 했을지도 모른다”라며 김하성이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도 “대신 우리는 여전히 김하성의 믿을 수 없는 운동신경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라며 김하성의 수비능력에 감탄했다.

1978년 아지 스미스의 맨손 캐치 등 역사적인 수비 이야기를 다시 불러낸 김하성은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했음에도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MLB.com은 “아쉽게도 이번 수비는 김하성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데 라 크루즈는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의심할여지 없이 당신이 본 내야안타 중 가장 역동적인 내야안타일 것이다”라고 평했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