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이재명 내일 나란히 재보선 출마 선언

심형준 2022. 5. 7. 23: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고문이 오는 8일 나란히 6.1 재보선 국회의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한다.

차기 대선 주자 두 사람의 재보궐 선거 출마로 이번 선거 정국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하면서 구도도 대선 연장전으로 판이 훌쩍 커지게 생겼다.

이재명 고문도 8월 전당대회에서 당권 도전이 목표인 만큼 이번 여의도 입성이 전대 출마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고문도 같은 날 오전 인천 계양구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安, 국회서 성남 분당갑 출마 기자회견..李, 인천 계양을서 출마 회견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사진=뉴스1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2022.01.18. photocdj@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고문이 오는 8일 나란히 6.1 재보선 국회의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한다.

차기 대선 주자 두 사람의 재보궐 선거 출마로 이번 선거 정국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하면서 구도도 대선 연장전으로 판이 훌쩍 커지게 생겼다.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는 안 위원장은 국회 재입성으로 당내 입지를 강화하고 차기 대권 가도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로 보인다. 이재명 고문도 8월 전당대회에서 당권 도전이 목표인 만큼 이번 여의도 입성이 전대 출마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 성남 분당갑 출마 기자회견'을 한다. 기자회견에선 재보선 출마의 당위성과 향후 자신의 청사진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분당갑은 김은혜 전 의원이 경기도 지사 출마로 공석이 되면서 재보선이 열리게 됐다.

안 위원장이 설립한 안랩 본사도 분당갑 지역에 있어 안 위원장은 출마 회견에서 자신의 분당갑 연고도 강조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하루 뒤인 9일에는 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출마 뒤 고비도 남아 있다. 분당갑에는 같은 당 박민식 전 의원이 출사표를 낸 상황으로 지도부는 아직 안 위원장으로 전략공천을 할지 경선을 할지 최종 결론을 내지 못한 상태다. 더구나 이준석 대표가 공정한 룰을 강조하며 경선에 방점을 찍고 있어 안 위원장이 경선을 통과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안 위원장은 지난 6일 인수위 해단식 뒤 기자들과 만나 "분당갑뿐 아니라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의 선거 승리를 위해 제 몸을 던질 생각"이라며 "제가 분당갑에 출마해달라는 당 안팎의 진정한 요청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돕는 역할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고문도 같은 날 오전 인천 계양구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 이 고문이 대선 패배 뒤 공개 석상에 등장하는 것은 59일 만이다.

앞서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6일 이재명 고문을 재보궐 선거 인천 계양을 후보로 전략공천을 확정했다.

최근 지방선거 수도권 판세가 열세라는 판단에 따라 이 고문이 재보선 후보로 등판해 선거의 구심점 역할을 맡아달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이 고문은 총괄선대위원장도 맡게 됐다. 등판 이후에는 자신의 재보선 선거뿐 아니라 전국을 돌며 지지층 결집을 위한 지원 사격에도 나선다는 구상으로 알려지고 있다.

계양을 선거구는 이 고문이 연고는 없지만 민주당 지지세가 강해 당선에는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연고가 없는 지역에 출마하는 만큼 기자회견에선 당위성 강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당 내부에서도 조기 등판에 부정적인 여론이 많은 만큼 지지층 내부 설득도 적지 않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실제로 조가 등판이 득보다 실이 더 많다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어서 이번 승부수가 그의 최종 목표로 불리는 대권 가도에 어떻게 작용하게 될지도 주목을 끌고 있다. 당장 재보선에선 승리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지방선거가 승리로 마무리된다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겠지만 만일 패배로 끝날 경우 모든 책임론이 그에게 향할 수 있어서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