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나토 중국대사관 폭격' 피해자 추모행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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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CC)TV에 따르면 세르비아 주재 중국대사관은 7일(현지시간) 오전 옛 유고슬라비아 중국대사관 터를 찾아 조화를 놓고 희생자들을 기렸습니다.
코소보 분쟁이 한창이던 1999년 5월 7일 미국이 이끄는 나토군에 의한 유고슬라비아 중국대사관 폭격으로 중국 기자 3명과 세르비아인 14명이 숨지고 20명 이상이 다쳤으며 대사관 건물은 완전히 파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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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이 23년 전 미국이 이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의한 자국 대사관 피폭 사건 추모행사를 열었습니다.
중국 중앙(CC)TV에 따르면 세르비아 주재 중국대사관은 7일(현지시간) 오전 옛 유고슬라비아 중국대사관 터를 찾아 조화를 놓고 희생자들을 기렸습니다.
이날 추모식에는 세르비아 주재 중국대사관 관계자와 중국 언론인과 교민들, 세르비아 내무부 장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코소보 분쟁이 한창이던 1999년 5월 7일 미국이 이끄는 나토군에 의한 유고슬라비아 중국대사관 폭격으로 중국 기자 3명과 세르비아인 14명이 숨지고 20명 이상이 다쳤으며 대사관 건물은 완전히 파괴됐습니다.
당시 미국은 오폭이라고 해명했지만, 중국은 고의적인 조준 폭격이라며 원인 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주장해 양국 관계가 크게 긴장됐습니다.
최근 나토가 중국을 향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유럽연합(EU) 주재 중국 사절단 대변인이 "중국 인민은 누가 유고슬라비아 대사관을 폭격했는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진=CCTV 캡처, 연합뉴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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