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출마 공식선언..국민의힘, '분당갑' 추가 공모

김승환 2022. 5. 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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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민심의 바다에 온전히 자신을 던지겠다면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출마 의사를 밝힌 '분당갑'에 추가 공모를 받은 뒤 다음 주 공천 방식을 확정합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당 비대위의 전략 공천 확정 뒤 하루 만에, 이재명 상임고문이 SNS를 통해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 고문은 당의 상황과 지방선거의 어려움, 그리고 이를 타개하는 것 모두 자신의 책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자신이 후보로 나서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만큼, '결자해지' 자세를 보이겠다는 겁니다.

이어 민심의 바다에 온전히 자신을 던져 당 후보들과 혼신의 힘을 다해 반드시 이기겠다면서, 총괄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의 각오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선 미묘하게 엇갈린 반응도 감지됐습니다.

경기지사와 서울시장 선거에 각각 나선 김동연, 송영길 후보는 환영의 뜻을 나타냈지만,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대선에 패배했던 저 송영길을 불러낸 이유, 대선에 패배했던 이재명을 불러낸 이유도 '이렇게 가서는 안 되겠구나' (윤석열 당선인이) 0.73% 포인트 이긴 거 아니겠습니까.]

당의 서울시장 출마 권유를 고사했던 박영선 전 장관은 원칙과 공정이라는 가치 앞에 혼란스러워지는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고문의 출마를 사실상 부정적으로 바라본 겁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 지원자를 더 받기로 했습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출마 의사를 밝힌 만큼 추가 접수 기회를 주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안 위원장은 오는 9일쯤 후보에 등록할 것으로 전해졌는데, 당의 공천 방식은 10일 면접을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이제 인수위원회 일이 끝났으니만큼 저도 후보 등록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고문이) 직접 시장을 하셨고 지사를 하셨던 이곳(성남)에 와서 저와 함께 제대로 진검승부를 하길 바랍니다.]

전통적인 민주당 우세지역이자, 이재명 고문이 등판하는 '인천 계양을' 역시 추가 공모에 들어갑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에서 대선주자급 정치인이 출격하는 만큼 이에 맞설 저격수로 누굴 배치할지 고심해 공천 방향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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