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강남에 나는 1기 신도시..규제 완화 기대에 '들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비교적 잠잠한 부동산 시장에서 유독 재건축 아파트 값만 뛰고 있습니다.
새 정부가 규제를 풀어줄 거라는 기대감 속에 서울 강남지역 집값이 들썩이고 있고, 분당과 일산 같은 1기 신도시에선 집주인들이 값을 계속 올리고 있습니다.
최근 두 달 사이 서울 재건축 아파트가 0.2% 오르는 동안, 일산은 세 배가 넘는 0.76%가 뛰는 등 1기 신도시 재건축 아파트는 0.34% 상승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비교적 잠잠한 부동산 시장에서 유독 재건축 아파트 값만 뛰고 있습니다. 새 정부가 규제를 풀어줄 거라는 기대감 속에 서울 강남지역 집값이 들썩이고 있고, 분당과 일산 같은 1기 신도시에선 집주인들이 값을 계속 올리고 있습니다.
조윤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표적 재건축 단지인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이 아파트 155㎡형이 최근 한 달 새 8억 원이 올랐습니다.
지난 3월 51억 원에 거래됐는데, 한 달 만인 4월에 59억에 거래됐다고 신고된 겁니다.
[박인구/강남 지역 공인중개사 : 거래되는 속속 모든 게 다 신고가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는 사람은 파는 사람의 호가를 따라가야지만 거래가 되는 그런 현상이 지금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 강남구 집값은 지난주에 비해 0.03%, 서초구는 0.05% 올랐습니다.
지난 3월 마지막 주부터 6주 연속 상승한 겁니다.
최근 윤석열 당선인이 공약대로 재건축을 진행하겠다고 다시 약속한 1기 신도시는 상승세가 더 가파릅니다.
최근 두 달 사이 서울 재건축 아파트가 0.2% 오르는 동안, 일산은 세 배가 넘는 0.76%가 뛰는 등 1기 신도시 재건축 아파트는 0.34% 상승했습니다.
[이효성/분당 지역 공인중개사 : 좀 더 높게 지금 호가가 나오고 있고 지금은 거래는 안 되고 있는 상태, 그리고 각 평형별로 보면 물건들이 별로 없습니다. 재건축의 '재' 자만 나와도 아마 가격이 올라가지 않겠나….]
양도세 규제가 풀리면서 다주택자들이 외곽 집은 내놓더라도, 재건축 아파트 만은 보유할 거라는 예상도 그래서 나옵니다.
[김규정/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 : 강남권이나 수도권 1기 신도시는 개발 호재에 따른 상승세 영향이 있겠지만, 동시에 수요자가 급감하면서 거래 감소와 가격하락을 겪는 지역도 늘어날 가능성이 많아서….]
다만 금리가 오르고 경기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재건축만 상승하는 것도 한계가 있을 거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박지인, CG : 류상수·서동민)
조윤하 기자hah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왜 분당갑인가” 안철수에 '출마' 직접 물었다
- 사고 난 '돌나라 오아시스'…이단에 신도 성범죄 의혹
- 부두에 부딪쳐 100억대 피해…'모른 척' 선장 입건
- 귀가 중 돌연사 20대…혈액서 치사량 넘는 마약 검출
- 세금 1천억 썼는데 철골 '뚝'…10년 안돼 “긴급 보수”
- 파우치 “한국 코로나 상황,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
- 나도 모르게 확진?…“감염자, 집계 수치보다 4배 넘어”
- 손흥민, SNS 열자마자 올린 글 뭐길래…팬들 분노에 삭제
- 상하이 격리 병동서 발길질 당하고 숨진 코로나 감염 노인
- '계곡 살인' 피해자 누나가 울분 토하며 올린 글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