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끝은 우크라이나"..中 관영매체 언론인 또 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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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매체의 전 편집인이 한국이 이웃 국가를 적대시하면 우크라이나처럼 될 수 있다는 발언을 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중국에 적대적인 정책을 펼친다면 한국도 우크라이나처럼 될 수 있다는 위협인 셈입니다.
[후시진/전 환구시보 총 편집인 : 중국 주변의 일본과 한국은 전략을 분명하게 해야 합니다. 나토라는 '높은 가지'에 오를 수 있다고 우쭐대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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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관영매체의 전 편집인이 한국이 이웃 국가를 적대시하면 우크라이나처럼 될 수 있다는 발언을 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베이징 송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전 총편집인 '후시진'의 트위터입니다.
한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사이버방위센터에 정회원으로 가입했다는 기사 링크와 함께 "만약 한국이 이웃 국가들에 적대적으로 돌아서는 길을 택한다면 그 길의 끝은 우크라이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중국에 적대적인 정책을 펼친다면 한국도 우크라이나처럼 될 수 있다는 위협인 셈입니다.
후시진은 앞서 한국이 나토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것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후시진/전 환구시보 총 편집인 : 중국 주변의 일본과 한국은 전략을 분명하게 해야 합니다. 나토라는 '높은 가지'에 오를 수 있다고 우쭐대면 안 됩니다.]
환구시보 영자지인 글로벌타임스도 미국 주도의 나토가 한국을 끌어들여 역내 갈등을 부추긴다는 사설을 내며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지난해까지 16년간 환구시보 편집인으로 있으면서 '중국 공산당의 비공식 입'이라 불렸던 후시진은 그동안 민감한 국제 이슈에 대해 독설을 쏟아내 왔습니다.
사드 갈등 때인 2017년에는 한국에 대해 "김치만 먹어서 멍청해진 것이냐"는 막말을 내뱉었고 2020년에는 방탄소년단의 '밴 플리트상' 수상 소감 중 한국전쟁 관련 발언을 문제 삼기도 했습니다.
코로나 기원에 대한 국제 조사를 요구한 호주에 대해서는 "중국의 신발 밑에 붙은 껌"이라며 거친 언사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우리 외교부 당국자는 "외국 언론인의 사려 깊지 못하고 부적절한 언급에 대해서 일일이 대응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송욱 기자songx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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