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비서관 인선..'간첩 조작' 징계 검사 발탁 논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9명의 대통령실 비서관급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총무비서관에는 윤 당선인의 검찰총장 시절 측근이던 윤재순 전 대검 운영지원과장이, 민정수석을 없애는 대신 신설한 법률비서관에는 서울동부지검 형사부장 당시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을 수사했던 주진우 변호사가 임명됐습니다.
공직기강비서관에는 윤 당선인과 대구고검에서 일했던 이시원 변호사가 내정됐는데, 서울시 공무원이었던 유우성 씨 간첩 조작 사건에 연루돼 징계를 받은 전력으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9명의 대통령실 비서관급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과거 서울시 간첩 조작 사건에 연루돼 징계를 받았던 검사 출신도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먼저 신설된 정책조정기획관실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장성민 당선인 정무특보가 이끌게 됐습니다.
비서실장 직속 국정상황실장에는 한오섭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임명됐습니다.
경제수석실 비서관 전원은 각 부처 현직 국장급들을 발탁했습니다.
총무비서관에는 윤 당선인의 검찰총장 시절 측근이던 윤재순 전 대검 운영지원과장이, 민정수석을 없애는 대신 신설한 법률비서관에는 서울동부지검 형사부장 당시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을 수사했던 주진우 변호사가 임명됐습니다.
공직기강비서관에는 윤 당선인과 대구고검에서 일했던 이시원 변호사가 내정됐는데, 서울시 공무원이었던 유우성 씨 간첩 조작 사건에 연루돼 징계를 받은 전력으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내정자는 지난 2013년 서울중앙지검 공안부 검사로 유우성 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는데, 법무부는 이 과정에서 이 내정자가 국정원의 위조문서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았다며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내렸습니다.
민주당은 "선량한 시민을 간첩으로 만든 국정원의 조작을 묵인하고 동조하던 사람을 통해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겠다니 황당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50세' 가수 바비킴, 깜짝 결혼 발표 “2년 전부터 교제”
- '음료에 꽂으니 이상한 맛'…스벅 종이 빨대, 이유 있었다
- '계곡 살인' 피해자 누나가 울분 토하며 올린 글 보니…
- 어린이날 전날 온 7살 손자, 할아버지와 함께 변 당했다
- 창사 8층 건물 무너진 지 132시간…기적의 구조 나왔다
- 후반 45분부터 3골…기적의 결승행
- “이재명 계양하라” 조기등판론…안철수, 분당갑 나설 듯
- 문 대통령 마지막 공개 행사…“9일 청와대 떠나며 인사”
- 여가부 대신 '인구가족부'…국민의힘, 법안 발의한다
- “'간첩 조작사건' 연루자로 공직 기강 바로 세우겠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