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오늘 '여가부 폐지' 법안 발의.."인구가족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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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오늘(6일) 여성가족부 폐지 법안을 국회에 발의할 계획입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 여성가족부 폐지를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법안에는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대신 부처의 기능을 재조정해 '인구가족부'를 신설하자는 내용이 담긴 걸로 확인됐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여성가족부 폐지는 윤 당선인이 내 건 '국민과의 약속'이자 대선 핵심 공약"이라고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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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오늘(6일) 여성가족부 폐지 법안을 국회에 발의할 계획입니다. 여가부를 폐지하는 대신 인구가족부라는 부서를 새로 만들 계획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 여성가족부 폐지를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원래 새 정부 출범 뒤에 다른 부처 개편안을 모두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국민의힘이 제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여가부 폐지만 담은 개정안을 먼저 제출하겠다는 것입니다.
법안에는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대신 부처의 기능을 재조정해 '인구가족부'를 신설하자는 내용이 담긴 걸로 확인됐습니다.
여가부 폐지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주요 공약으로, 지난 1월에는 SNS에 7글자로 폐지 공약을 전면화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지난 2월 18일) : 작년 10월부터 여가부, 여성가족부를 폐지하자고 했습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이 조직 없애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새 정부 첫 내각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발표하면서 이 공약이 후퇴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여성가족부 폐지는 윤 당선인이 내 건 '국민과의 약속'이자 대선 핵심 공약"이라고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공약 후퇴 논란을 무마하면서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에게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를 압박하겠다는 걸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국회 논의 과정에서 민주당의 강한 반발이 예상돼 처리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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