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아조우스탈 대공세..우크라군 연락 끊겨"

이상순 2022. 5. 5.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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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리우폴의 마지막 방어 거점인 제철소에 러시아군이 대공세에 나선 이후 우크라이나군과 외부의 연력이 끊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곳에는 우크라이나군 뿐만 아니라 아직도 수백 명의 민간인이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각 4일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러시아군의 대규모 화력이 쏟아졌습니다.

제철소는 우크라이나군 36해병여단과 아조우 연대의 마지막 방어 거점입니다.

하지만 중포와 탱크는 물론 전투기, 군함까지 총공세에 나선 이후 외부와 연락이 끊겼습니다.

[바딤 보이첸코 / 마리우폴 시장 : 불행하게도 오늘 제철소 내 우크라이나군과의 연락이 끊겼습니다. 무슨 일이 있는 건지, 살아있는지 알 방법이 없습니다.]

유엔과 국제적십자위원회가 지난 1일 민간인 150여 명을 대피시켰지만, 아직 민간인 수백 명이 이곳에 머물고 있습니다.

[바딤 보이첸코 / 마리우폴 시장 : 제철소에는 어린이들도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30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새로운 협상과 구조작업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아우디우카의 제철소에도 러시아군의 포격이 쏟아졌습니다.

이 공격으로 버스 정류장에서 퇴근 버스를 기다리던 직원 등 10여 명이 숨졌습니다.

우크라이나의 2대 도시 카르키우의 놀이공원도 로켓 공격을 당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오는 9일 전승절을 앞둔 러시아가 공세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렉산드르 시프툰 / 우크라이나 국방부 대변인 : 러시아군은 카르키우와 도네츠크, 키로호라드, 오데사, 리비우, 자카르파티아 지역의 표적을 공습하기 위해 전술·전략 폭격기를 띄웠습니다. 거의 50차례의 공습이 이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전달되는 서방의 무기도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은 미국과 나토가 계속 무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군수 물자가 우크라이나에 도착하면 어떤 운송 수단이라도 파괴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YTN 이상순 (s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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