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치킨값도 껑충.. 외식 두려운 '가정의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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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아이들 데리고 나가서 밥먹기 겁나죠."
자녀 셋을 키우고 있는 주부 이모(36)씨는 "요즘 어느 음식점에 가든지 가격이 다 올라서 외식하는 건 꺼려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이했지만 치솟는 물가에 가족끼리 외식 한 번 하는 것조차 두렵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외식·생활필수품 물가의 가파른 상승으로 인한 피해는 저소득층일수록 더 큰 만큼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잇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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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뺀 38개 품목 모두 올라
가파른 물가상승.. 취약층 직격탄
자녀 셋을 키우고 있는 주부 이모(36)씨는 “요즘 어느 음식점에 가든지 가격이 다 올라서 외식하는 건 꺼려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씨는 “지금은 남편 월급으로만 다섯 식구가 생활하고 있는데, 밥상물가도 많이 올라 집에서 음식을 해먹는 것도 전에 비해 부담되는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이했지만 치솟는 물가에 가족끼리 외식 한 번 하는 것조차 두렵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외식·생활필수품 물가의 가파른 상승으로 인한 피해는 저소득층일수록 더 큰 만큼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잇따른다.
외식·생필품 등의 물가 상승은 취약계층에게 더욱 가혹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
통계청의 지난해 가계동향조사를 살펴보면, 소득 1분위의 경우 전체 소비지출 중 58.9%가 필수 지출품목(식료품·비주류음료, 주거·수도·광열, 가정용품·가사서비스, 보건)에 집중돼 있다. 특히 식료품·비주류음료가 22.4%로, 전체 지출품목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생활이 어려운 분들은 물가 부담이 커지니까 생활이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이분들에 대해서는 바우처를 더 주든지, 아니면 (저소득층이 주로 사용하는) 그 품목에 대해서만이라도 부가가치세를 면제해주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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