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예비 퇴출 명단'에 중 징둥 · 시노펙 등 추가

곽상은 기자 2022. 5. 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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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거대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京東·JD.com)을 비롯한 80여 기업이 미국 증권당국의 상장 폐지 예비 명단에 추가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현지 시간 4일 80개가 넘는 기업을 잠재적 퇴출 명단에 추가했으며, 징둥 외에 중국 국영 석유회사 시노펙(SINOPEC), 중국판 유튜브로 불리는 비리비리(Bilibili), 진코솔라(JinkoSolar), 넷이즈(NetEase) 등이 여기에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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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거대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京東·JD.com)을 비롯한 80여 기업이 미국 증권당국의 상장 폐지 예비 명단에 추가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현지 시간 4일 80개가 넘는 기업을 잠재적 퇴출 명단에 추가했으며, 징둥 외에 중국 국영 석유회사 시노펙(SINOPEC), 중국판 유튜브로 불리는 비리비리(Bilibili), 진코솔라(JinkoSolar), 넷이즈(NetEase) 등이 여기에 포함됐습니다.

증권거래위원회는 2020년 통과된 외국기업책임법을 근거로 미 증시에서 상장 폐지될 가능성이 있는 기업 명단을 관리해왔습니다.

앞서, 중국 최대 검색 기업이자 인공지능 기술 관련 기업인 바이두와 중국 포털사이트 소후닷컴,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 웨이보 등도 이 명단에 올랐습니다.

외국기업책임법은 자국 회계 기준을 3년 연속 충족하지 못하는 외국 기업을 증시에서 퇴출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뉴욕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의 회계 감독권을 놓고 갈등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중국은 자국 기업들의 상장 폐지를 막기 위해 일부 기업에 회계자료 공개 준비를 지시하고, 해외 상장 기업의 회계규정 개정에도 나섰습니다.

징둥은 상장 폐지 예비 명단에 포함된 것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나스닥증시 상장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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