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 임박' 베이징 차오양구, 대중교통 운행 중단·재택 근무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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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시가 코로나19 감염자가 많이 나온 차오양구 상당수 지역에 대한 대중교통 운행을 중단하고 재택 근무를 지시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베이징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차오양구 주민들의 다른 지역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실상 이동제한 조치에 나선 것으로 봉쇄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5일 베이징 보건 당국은 차오양구 일대 158개 시내버스 노선에 대해서도 노선을 변경하거나 운행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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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이후에도 식당 내 식사 금지
초·중·고교 11일까지 등교 수업 중단
5일 베이징 보건 당국은 차오양구 일대 158개 시내버스 노선에 대해서도 노선을 변경하거나 운행을 중단했다. 또 전날부터 베이징 도심 지하철역 60여 곳을 폐쇄했다. 폐쇄 대상 역은 베이징 전체 지하철역의 13%대에 해당한다. 폐쇄한 역을 언제 정상화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특히 노동절 연휴 이후 첫 출근일인 5일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차오양구는 전 주민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고 퉁저우구 역시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한국인 거주지 왕징이 있는 차오양구 인구는 350만명으로 베이징 전체 2200만명 중 가장 많다.
베이징시 전역을 대상으로 노동절 연휴기간 동안 실시했던 식당 내 식사 금지조치도 연휴가 끝난 5일 이후에도 유지하기로 했다. 시내 초·중·고교 역시 오는 11일까지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을 진행토록 했다.
베이징 방역당국 관계자는 “최근 베이징의 코로나19 감염자가 2020년 신파디 농수산물 도매시장 집단감염 당시 감염자 수를 넘어섰다”며 “산발적인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매우 심각한 상태”라고 말했다.
다만 베이징은 현재 3주간 시설격리를 의무화하고 있는 해외 입국자 격리 규정을 10일 시설 격리후 7일간 자가 격리를 하는 것으로 완화카로 했다.
이에 따라 최종 목적지가 베이징인 사람 중 베이징에 고정 거주지가 있는 사람은 입국후 열흘간 시설 격리 후 7일간 자가 격리를 하게 된다. 또 베이징에 고정 거주지가 없는 사람은 시설 격리를 나흘 연장해 총 14일간 시설 격리를 하게 된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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