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100주년..여야, '아동학대 해결' 한목소리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은 오늘(5일), 여야가 한목소리로 '아동학대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오늘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학대로 사망한 아동이 43명에 이를 정도로 학대받는 아동 보호가 여전히 부족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아동의 행복지수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최하위라고 한다"며 "아동권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아동학대를 예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신현영 대변인은 "민주당은 아이들이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운 나라, 차별과 배제 없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2020년 기준 한국 아동학대 피해사례는 30,905건으로 2016년 18,700건에 비해 월등히 (65.3%) 증가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명 '정인이 사건' 양부모에 대한 대법원 형이 확정됐지만, 여전히 어린이가 법의 사각지대에서 아동학대로 고통받는 게 엄연한 현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형동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는 어린이를 위해 아동학대 방지 시스템을 전방위로 구축하고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겨있다"라며 "어린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하고 희망과 행복을 꿈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