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 아동 도와주고 싶은데, 어떻게! 잘! 기부할지 고민이라면?

김혜민 기자 2022. 5. 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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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즐거워야 하는 어린이날, 그런데요 행복하지 않은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 아이들에게 기부나 도움을 주고 싶지만 어떤 방법으로 하는지 모르겠다 이런 분들이 제 주변에는 꽤 많이 있습니다.

"난 이것보다도 더 정확하고 확실하게 내 기부금이 전달되는 상황을 알고 싶다"하는 분들, 이런 방법도 있습니다.

어떤 이유나 방법으로든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우리 아이들을 위해 소중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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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부금, 꼭 필요한 불우 아동에게 100% 전달되는 방법 알려드림

어린이가 즐거워야 하는 어린이날, 그런데요 행복하지 않은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 아이들에게 기부나 도움을 주고 싶지만 어떤 방법으로 하는지 모르겠다 이런 분들이 제 주변에는 꽤 많이 있습니다.

또 기사를 찾아보면 "단체에서 기부금을 빼돌렸다" "엉뚱한 곳에 사용됐다" 이런 사례를 보면서 기부를 망설이게 되는 경우도 있고요.

내 기부금이 그대로 불우한 아동들에게 전달될 수 있는 방법, 또 전부가 다 전달이 되지 않더라도 투명하게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확실히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요.

먼저 가장 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자기 집 근처의 구청이나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는 겁니다.

제가 한 번 오늘 저희 집 근처 구청을 가서 직접 기부금 신청을 해보겠습니다.

구청을 가시거나 동 주민센터를 가셔도 저소득층 아이들과 결연을 맺어서 기부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 마련이 돼 있습니다.

김혜민 기자
저는 결연을 맺어서 정기적으로 후원을 하고 싶고요 제 기부금이 그쪽으로 100% 다 전달되는 게 맞을까요?

김성은 주무관 / 구로구청 복지정책과
네 맞습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구로구 계좌에 입금 후 구로희망복지재단에서 대상자 가족 계좌로 100% 다 계좌이체가 됩니다.

김혜민 기자
사실 저는 구로구청에서 1년 전부터, 결연 가정을 정해서 기부를 해왔습니다.

이렇게 방문을 하지 않고도 담당자 분과 직접 전화통화를 하거나 메일로 이런 기부 신청서를 주고받으시면 되거든요.

물론, 결연을 맺는 것 말고도 복지 사각지대 가정들을 발굴해 생계비를 지원하거나, 지역아동센터 등에 사업비를 지원하는 공모사업 지원 등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남지현 복지사업과장 / 구로희망복지재단
(투명하게 운영될까요?) 저희가 1차적으로 다 점검을 하지만 // 2차적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평가를 받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두 번 평가가 되는...

"난 이것보다도 더 정확하고 확실하게 내 기부금이 전달되는 상황을 알고 싶다"하는 분들, 이런 방법도 있습니다.

이 걸 그대로 활용해서 기부 모금 플랫폼을 만든다면 상당히 전달도 잘 되고...

아이들이 필요한 물건을 콕 찍어서 장바구니에 넣어두면 재단이 필요한 모금액을 곧장기부 홈페이지에 올립니다.

그러면 기부자들은 기부하고 싶은 곳을 지정해서 원하는 만큼 기부할 수 있습니다.

박은실 매니저 / 행복나눔재단
모금이 완료되면 주문, 배송 후기까지 실시간으로 알림톡이 가요.
내가 쓴 기부금이 어디에 쓰였는지 어떤 과정까지 왔는지를 바로 확인할 수 있거든요.

기부금 중 일부가 재단 운영비로 쓰이는 곳이라면, 미리 내역을 확인할 필요가 있는데, 모든 재단들이 이걸 공개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한전복 본부장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복지사업본부
(재단 운영비는 어디에 어떻게 기부금의 몇 퍼센트가 쓰이는지 정해져 있을까요?) 사회적 양심선이라고 하죠.

NGO 별로 NGO끼리 양심적인 룰을 가지고 가죠.

매년 후원금 사용의 집행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를 하고 있고요.

저희 재단 홈페이지인데요, 일반 관리비용과 모금 비용 기타 비용은 운영비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운영비는 13.1% 정도 나오는 거죠.

어떤 이유나 방법으로든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우리 아이들을 위해 소중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정태화 팀장 / 해명보육원 생활지도과
우리 친구들도 후원자님들이 그냥 단순하게 쉽게 준비해서 하는게 아니라 열심히 일을 해서 돈을 벌어서 후원해주시는 거다라고 저희가 말도 하고 있고 친구들도 거기에 대해서 상당히 잘 알고 있거든요.

후원을 받은 아이가 성장해서 후원자가 되고,

모유진/ 아동 후원자
오히려 어려움을 가지고 자란 사람으로서 당당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후원으로 오히려 더 많은 기쁨을 얻기도 합니다.

백종식 / 33년째 어린이 후원 중
어린이 아동 후원 중 나 같은 사람의 도움도 필요한 사람도 있는데, 내가 좌절하지 말고 계속 이걸 용기를 잃지 말고 살아가야 되겠다. 겪어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후원의 기쁨은...

SBS 김혜민입니다.

※배경음악: 아라보다 - 모유진(of glorifi)
 

김혜민 기자kh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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