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격 1순위"..여론 고려 '최종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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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민주당이 실격 1순위라며 부적격 판정을 내렸습니다.
이틀 간의 인사청문회 이후 민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일단 레드카드를 집어 들었습니다.
[윤호중/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한덕수 후보자는 국민에게 이미 퇴장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기된 의혹만으로도 실격 1순위라고 할 만합니다.]
민주당이 총리 낙마 카드를 선택하거나 임명 동의 표결을 늦출 경우, 김부겸 국무총리가 새 정부 국무위원 임명을 제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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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먼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민주당이 실격 1순위라며 부적격 판정을 내렸습니다. 민주당은 여론을 살핀 뒤에 인준 여부를 최종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첫 소식,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 간의 인사청문회 이후 민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일단 레드카드를 집어 들었습니다.
[윤호중/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한덕수 후보자는 국민에게 이미 퇴장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기된 의혹만으로도 실격 1순위라고 할 만합니다.]
총리 임명동의안은 윤석열 당선인이 취임 뒤 대통령 신분으로 국회로 보내는데, 과반 찬성이 필요한 만큼 168석 민주당이 마음만 먹으면 부결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민주당이 실제로 레드카드를 빼 들지는 미지수입니다.
새 정부 첫 총리부터 낙마시킬 경우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정 발목잡기란 부정적 여론을 짊어질 수 있어서입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6월 지방선거만 아니면 바로 낙마시켰을 것이라며 대통령 취임까지 시간이 있으니 여론을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정호영 복지,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 등 민주당이 낙마를 예고한 장관 후보자들 거취와 총리 임명 동의를 연계하려는 계산도 읽힙니다.
민주당이 총리 낙마 카드를 선택하거나 임명 동의 표결을 늦출 경우, 김부겸 국무총리가 새 정부 국무위원 임명을 제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부겸 총리는 "다음 정부 후임자가 올 때까지 잘 연결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는데 총리실 관계자는 총리 공백 시 김 총리가 남아 국회에서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된 새 정부 국무위원 임명을 제청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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