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술판 논란' 3인의 복귀전..권희동 '펄펄', 박민우-이명기 '아직'

서장원 기자 2022. 5. 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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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술판 파문'을 일으켜 리그 중단을 불러온 NC 다이노스 박민우, 이명기, 권희동이 4일 나란히 복귀전을 치렀다.

권희동은 멀티히트로 좋은 감각을 뽐냈지만 박민우와 이명기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박민우가 1번 2루수로 나섰고, 권희동이 5번 우익수, 이명기가 6번 좌익수에 배치됐다.

반면 박민우와 이명기는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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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 소화 후 4일 삼성전 선발 출전
NC 다이노스 권희동. 2021.5.1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대구=뉴스1) 서장원 기자 = 지난해 '술판 파문'을 일으켜 리그 중단을 불러온 NC 다이노스 박민우, 이명기, 권희동이 4일 나란히 복귀전을 치렀다. 권희동은 멀티히트로 좋은 감각을 뽐냈지만 박민우와 이명기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세 선수는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박민우가 1번 2루수로 나섰고, 권희동이 5번 우익수, 이명기가 6번 좌익수에 배치됐다.

술판 파문 이후 각각 97경기(KBO 72경기+NC 25경기) 징계를 받은 세 선수는 지난 3일자로 모든 징계를 소화했다. 그리고 4일 곧장 1군에 등록, 선발 출전을 명받았다. 이동욱 NC 감독은 "2군에서 꾸준히 보고가 올라왔다. 몸상태엔 이상없고 퓨처스리그에서 성적도 좋았다"고 설명했다.

논란 이후 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이들을 향한 대중의 시선은 아직 싸늘하다. 여기에 전날 NC 소속 코치들이 음주 후 폭행사건을 일으킨 것이 알려지면서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

이 감독은 "부담이 클 것이다. 그래도 야구장에선 경기를 해야한다. 특별히 조언을 하진 않았고, 잘 준비해서 경기에 집중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이날 경기 세 선수의 희비는 엇갈렸다. 가장 좋은 타격감을 뽐낸 건 권희동이었다. 이날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중심 타선에서 박건우(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와 함께 팀 공격을 이끌었다. 수비에서도 6회 김동엽의 까다로운 타구를 잡아내는 등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반면 박민우와 이명기는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박민우는 5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수비에서도 6회 김헌곤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뒤로 흘리는 등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이명기 역시 3타수 무안타 1득점 1삼진에 머물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한편 NC는 이날 삼성에 5-11로 역전패했다. 복귀 3인의 합류로 라인업에 무게감을 더했고 8회초까지 앞섰지만, 8회말 대거 9실점하며 뼈아픈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패배로 연결됐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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