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광주에 1-2 패배 고정운 김포 감독, "다음 경기가 더 기대돼..유리치치 교체는 판단 미스" [김포톡톡]

[OSEN=김포, 정승우 기자] 고정운(55) 김포FC 감독이 패배한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김포FC는 4일 오후 7시 30분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3라운드 광주FC와 맞대결을 치러 1-2로 패배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 고정운 김포 감독은 "홈에서 이겼어야 하는 경기였다. 이 경기를 지켜봐주신 시민분들, 팬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경기 내용에 있어서는 선수들이 자신들의 능력보다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만족한다"라며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고 감독은 "홈경기였고 자부심을 갖자고 이야기했다. 실점하는 장면에서는 어이없는 실수가 나온다. 이런 부분을 이야기했는데 선수들이 하려는 의지가 있어 보였다. 다음 경기가 더 기대 된다"라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이리라 기대했다.

이번 경기 경고를 받은 김태한은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에서 뛸 수 없게 됐다. 경기에 앞서 수비 어려움을 호소했던 고 감독은 "누가 뛰든 비슷한 것 같다. 김태한 선수가 경고 5장으로 빠지게 됐는데 양준아, 윤상혁이 있다. 어째든 구단에 있는 자원으로 메워야 한다"라고 답했다.

후반전 김포는 최민서를 유리치치로 바꾸며 변화를 꾀했지만, 추가 골 득점에 실패했다. 이에 고정운 감독은 "조향기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교체투입하려고 생각했다. 유리치치를 넣었던 것은 판단 미스였던 것 같다. 유리치치를 넣으면서 좌우로 움직여달라고 부탁했는데 부지런하지 못했다. 제공권도 마찬가지다. 외국인 선수는 경기 승패에 있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쳐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적응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