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다웠어요" 최준용을 향한 전희철 감독의 칭찬

잠실학생/김선일 2022. 5. 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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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철 감독이 최준용에게 멋쩍게 칭찬을 건넸다.

SK 전희철 감독은 "KGC를 상대로 감독인 내가 제일 약점이어서 준비를 많이 했다. 홈에서 뛰다 보니까 선수들이 더 신이 나서 속공이 더 잘됐다. 한마디로 흥이 났다. 전반에 급한 부분이 있었으나, 후반에 잘 해줘서 감독으로서 칭찬해주고 싶은 경기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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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김선일 인터넷기자] 전희철 감독이 최준용에게 멋쩍게 칭찬을 건넸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97-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승 고지를 선점, 83.3%의 우승 확률을 거머쥐었다.

경기 전 전희철 감독의 예상대로 문성곤이 결장했지만, KGC의 저력은 대단했다. KGC는 변화된 수비로 자밀 워니를 괴롭혔고, 오세근과 양희종은 건재했다. 해결사로 나선 것은 최준용이었다. 최준용은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코트를 지배했다. 재치 있는 세리머니는 덤이었다.

경기 후 전희철 감독은 “딱히 드릴 말씀이 없다. 선수들 뛰는 거 구경하다가 끝난 느낌이다. 우리가 후반에 강하기 때문에 전반까지 대등하게만 가면 승산이 있다고 봤는데 잘 됐다. 홈 팬들의 좋은 기운을 얻어서 선수들이 더 열심히 달려준 것 같다”는 총평을 남겼다.

SK의 강점이 제대로 발휘한 경기였다. SK는 속공 대결에서 KGC를 압도했고, 열세를 띄던 3점슛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SK 전희철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K 전희철 감독은 “KGC를 상대로 감독인 내가 제일 약점이어서 준비를 많이 했다. 홈에서 뛰다 보니까 선수들이 더 신이 나서 속공이 더 잘됐다. 한마디로 흥이 났다. 전반에 급한 부분이 있었으나, 후반에 잘 해줘서 감독으로서 칭찬해주고 싶은 경기다”라며 웃었다.

1차전에 미친 활약을 펼쳤던 오재현뿐만 아니라 최준용 역시 공수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준용에 대해 칭찬이 인색한 전희철 감독이지만, 이날 활약에 있어서는 두손 두발 다 든 느낌이었다.

전희철 감독은 “(오)재현이가 첫 슛이 에어볼 되면서 잘 안 풀린 것 같다. 수비에 초점을 둔 선수들은 공격이 실패했을 때보다 본인이 맡은 선수에게 득점을 허용했을 때 리듬을 잃더라. 재현이도 전반에 아쉬운 파울로 너무 아쉬워하길래 괜찮다고 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준용이 MVP급 활약을 펼쳤는지에 대한 질문에 “초반은 아니었다. 3점슛이 들어갔지만, 약간 날리는 농구를 했다. 그래도 집중해줘야 할 때 잘 해줬다. MVP다웠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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