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가 가솔린차 판매 추월.. 수입차 시장에 '전동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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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전기차(하이브리드차 포함)가 가솔린차보다 더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등록된 승용차를 연료별로 보면 가솔린차가 9879대(42.8%), 하이브리드차 7917대(34.3%),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1185대(5.1%), 순수 전기차 1575대(6.8%), 디젤차 2514대(10.9%)였다.
하이브리드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순수 전기차를 합친 전체 전기차 판매 대수는 1만677대로, 가솔린차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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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전기차(하이브리드차 포함)가 가솔린차보다 더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연비가 높은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등록된 수입차는 2만3070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8% 감소했다. 신규 등록된 승용차를 연료별로 보면 가솔린차가 9879대(42.8%), 하이브리드차 7917대(34.3%),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1185대(5.1%), 순수 전기차 1575대(6.8%), 디젤차 2514대(10.9%)였다.
하이브리드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순수 전기차를 합친 전체 전기차 판매 대수는 1만677대로, 가솔린차보다 많았다. 전기차 판매가 가솔린차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 완성차 업체가 전동화 속도를 내는 가운데 다양한 전동화 모델이 나오고 있다.
다만 저속에서 배터리가 주행에 개입하는 일반적인 하이브리드차 외에 48V 배터리를 탑재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도 하이브리드차 통계에 포함돼 일부 착시 효과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이브리드차 중 판매량이 가장 많은 모델은 벤츠의 ‘E 350 4매틱’이었는데, 이 차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브랜드별 판매 실적을 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7822대로 1위였고, BMW 6658대, 볼보 1332대, 아우디 1051대, 포르쉐 918대 순이었다. 폭스바겐은 847대, 미니는 779대, 도요타는 648대 팔렸다. 브랜드 국적별로 유럽이 2만399대(88.4%), 일본 1321대(5.7%), 미국 1350대(5.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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