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더 장인' 윤석민도 인정했다.. 반즈가 쉽게 무너지지 않을 이유

김태우 기자 2022. 5. 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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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27)는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좋은 출발을 알린 투수 중 하나다.

국가대표 우완 에이스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수이자 스포티비(SPOTV) '스포츠타임 베이스볼' 크루로 활동 중인 윤석민 위원은 반즈의 슬라이더에 주목했다.

윤 위원은 종합적인 슬라이더 구위에서 김광현(SSG)과 맞먹는 최정상급 슬라이더 중 하나로 반즈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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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롯데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27)는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좋은 출발을 알린 투수 중 하나다. 3일까지 7경기에 나가 44⅓이닝을 던지며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했다.

이적료를 포함해 100만 달러를 꽉 채워 영입한 것으로 알려진 반즈는 시즌 전부터 팀의 외국인 에이스가 될 것이라는 기대치가 있었다. 구속은 빠르지 않지만 다양한 변화구를 좋은 커맨드에서 던진다는 평가가 있었다. 아직 한창 때 나이라 더 발전도 가능하다는 기대였다. 반즈의 시즌 초반 투구는 그 기대치를 웃돈다. 4일 휴식 후 등판 루틴을 진행하면서도 별다른 이상 없이 순항 중이다.

3일 수원 kt전에서 3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그럼에도 평균자책점은 1점대를 유지 중이다. 바깥쪽 변화구에 주심의 손이 올라가지 않으면서 다소 고전한 양상은 있었지만, 커맨드가 좋은 선수라는 점은 이미 검증이 됐다. 게다가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라는 두 가지 구종을 모두 다 잘 던진다. 확실한 변화구가 두 개 있는 투수는 사실 생각보다 많지 않다.

국가대표 우완 에이스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수이자 스포티비(SPOTV) ‘스포츠타임 베이스볼’ 크루로 활동 중인 윤석민 위원은 반즈의 슬라이더에 주목했다. 현역 시절 고속 슬라이더를 앞세워 판을 평정했던 윤 위원도 극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로 슬라이더의 위력이 좋다는 이야기다.

슬라이더는 빠른 변화구에 속한다. 빠르게 날카롭게 꺾이며 타자의 헛스윙이나 빗맞은 타구를 유도한다. 윤 위원 또한 현역 시절 고속 슬라이더를 던졌다. 그런데 윤 위원은 반즈의 구속을 주목하지 않는다. 오히려 커맨드가 더 장점인 슬라이더라고 했다.

윤 위원은 “반즈의 슬라이더는 구속이 빠른 건 아니다. 그러나 워낙 제구가 좋다. 넣고 빼는 것을 아주 잘하는 선수”라면서 반즈의 슬라이더가 위력을 발휘하는 이유를 뽑았다. 힘으로 압도하는 슬라이더라기보다는 코스를 가리지 않고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찌른다는 것이다. 윤 위원은 종합적인 슬라이더 구위에서 김광현(SSG)과 맞먹는 최정상급 슬라이더 중 하나로 반즈를 뽑았다.

실제 반즈의 슬라이더 평균 구속은 시속 120㎞대 후반대로 빠른 건 아니다. 그러나 워낙 정교한 제구를 앞세워 상대 타자의 허를 찌른다. 여기에 또 하나의 변화구인 체인지업과 구속이 엇비슷하다. 속도는 비슷한데 들어오는 궤적은 완전히 다르다. 타자들이 하나의 변화구에만 집중하기 어려운 여건이다.

구속이야 경기마다도 컨디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커맨드는 그렇지 않다. 패스트볼 커맨드만 잘 돼도 경기를 풀어나가기가 한결 쉬운 법이다. 여기에 결정구 변화구까지 커맨드가 되면 타자들이 상대하기 까다롭다. 반즈가 쉽게 무너지지 않을 투수가 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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