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다 부수고 새로 짓겠다'..현대산업개발, 화정동 아이파크 전체 철거 후 재시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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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1월 발생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사고동 외에도 8개 동 전체를 전면 철거한 후 재시공하겠다고 발혔습니다.
정몽규 HDC회장은 오늘(4일) 오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입주예정자의 요구에 따라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8개동 모두를 철거하고 새로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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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1월 발생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사고동 외에도 8개 동 전체를 전면 철거한 후 재시공하겠다고 발혔습니다.
정몽규 HDC회장은 오늘(4일) 오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입주예정자의 요구에 따라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8개동 모두를 철거하고 새로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회장은 "지난 4개월 동안 입주예정자와 보상 여부를 놓고 얘기해왔는데 사고가 난 201동 외에 나머지 계약자들도 안전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며 "이러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완전히 철거하고 새로 짓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정 회장은 또 "계약자와의 합의가 무한정 지연될 수 있고 또 회사의 불확실성도 커지기 때문에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면서 "그것이 저희가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가장 빠른 길이라고 보고 그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화정 아이파크는 1, 2단지로 나뉘어 있으며 당초 총 8개동 847가구가 올해 11월 말 입주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결정에 따라 입주는 상당 시간 지연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회사 측은 철거 후 준공까지 70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취재 : 한상우, 영상취재 : 강동철, 구성 : 김도균, 편집 : 박승연, 제작 : D콘텐츠기획부)
한상우 기자caca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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