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떳떳" 한덕수 "납득 안돼"..청문회서 의혹 부인

김기태 기자 2022. 5. 4. 07: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아빠 찬스 논란에 대해 자신은 떳떳하다고 말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공직 경험을 활용하는 걸 막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며 전관예우 논란에 맞섰습니다.

후보자 지명 뒤 60여 건의 해명 자료를 쏟아내야 했던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정호영/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 (14만 의사들에게 부끄럽거나 죄송한 마음은 없으신가요?) 네. 제가 떳떳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아빠 찬스 논란에 대해 자신은 떳떳하다고 말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공직 경험을 활용하는 걸 막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며 전관예우 논란에 맞섰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후보자 지명 뒤 60여 건의 해명 자료를 쏟아내야 했던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민주당 의원들은 자신이 병원장까지 지낸 경북대 의대에 두 자녀가 편입학하고, 경북대 병원에서 발급받은 진단서로 아들이 병역 4급 판정을 받은 걸 집중 추궁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도, 건건마다 해명과 반박을 이어갔습니다.

도덕적으로도 떳떳하니 사퇴 의사가 없다는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정호영/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 (14만 의사들에게 부끄럽거나 죄송한 마음은 없으신가요?) 네. 제가 떳떳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한덕수 총리 후보자는 고위 공직과 김앤장 고문을 오간 이른바 회전문 인사 의혹에 대해 강한 어조로 맞섰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후보자 : 입법부가 정한 규정 내에서 자기가 가진 것을 활용하겠다, 그거를 막아야 된다는 건 저는 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이종호 과기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에선 이 후보자가 원광대 재직 시절이던 2001년, 카이스트와 공동 개발한 '벌크 핀펫'이란 반도체 기술을 둘러싼 이해충돌이 문제가 됐습니다.

[조승래/민주당 의원 : 50% 마이너스 알파라고 하면 카이스트가 승소하는 것이 이기는 것이 훨씬 낫겠죠? 이런 이해관계가 형성되는 거예요.]

오늘(4일)은 국방부 이종섭, 해수부 조승환, 노동부 이정식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가 열립니다.

김기태 기자KKT@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