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가로막는 PCR 비용

박재현 기자 2022. 5. 4.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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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해외여행 알아보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하지만 나가고 들어올 때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일본은 PCR 음성확인서가, 미국은 PCR 또는 신속항원검사 확인서가 있어야 하고, 영국과 프랑스, 태국은 필요 없습니다.

입국 1일 차에 받는 PCR 검사는 보건소에서 무료로 가능한데, 탑승을 위해 출국 48시간 내 받는 PCR 검사비는 개인 부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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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해외여행 알아보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하지만 나가고 들어올 때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박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친척을 만나러 3년 만에 필리핀에 가는 이정훈 씨 부부.

항공권 등 여행 경비 외에도 입국 시 필요한 신속항원검사비로 11만 원을 부담했습니다.

[이정훈/필리핀 출국자 : 1인당 5만 5천 원씩 냈어요. 인천공항 알아봤더니 여긴 6만 6천 원이라고 하더라고요. 조금이라도 저렴한 데를 찾아서….]

일본은 PCR 음성확인서가, 미국은 PCR 또는 신속항원검사 확인서가 있어야 하고, 영국과 프랑스, 태국은 필요 없습니다.

독일과 이탈리아는 접종증명서가 있으면 음성확인서는 필요 없습니다.

한국에 돌아올 때는 검사비가 더 듭니다. 

입국 1일 차에 받는 PCR 검사는 보건소에서 무료로 가능한데, 탑승을 위해 출국 48시간 내 받는 PCR 검사비는 개인 부담입니다.

[이정훈/필리핀 출국자 : (현지에서) 신속항원만 되면 1만 5천 원 정도면 되는데, (PCR 비용) 8만 원씩 내면 (너무 비싸죠.)]

여행 중 현지 병원을 예약해 검사받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음성확인서를 빨리 내주는 공항 내 검사소를 주로 찾는데, 문제는 금액입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 내 한 검사소는 50분 만에 확인서를 발급받는데, 275달러, 35만 원 정도 듭니다.

가족 3명이면 100만 원이 넘습니다.

여행업계는 한국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PCR 음성 확인제를 없애달라고 요구합니다.

[여행업계 관계자 : 여행을 가는데 의료비로만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드니까 그런 것도 여행 부담이 되는 거죠. 그러니까 여행 계획을 못 짜시는 거고….]

방역 당국은 입국 전 PCR 검사를 폐지하거나 신속항원검사로 바꿀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직은 기내 감염과 변이 유입 우려가 크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코로나 특약이 포함된 여행자 보험에 들면 확진 시 치료비와 입원비를 보장받는데, 격리로 인한 숙박비와 식비는 보장받기 어렵습니다.

박재현 기자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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