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민들, 尹 차기정부 독선에 브레이크 필요 공감"

'백운기의 뉴스와이드' 출연..'1·3·5 부동산 대책' 등 설명
"고위공직자는 퇴직 후에도 무한책임..모든 제의 거절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3일 오전 지동교(수원) 광장에서 민생경제회복 프로젝트 공약을 발표했다.(김동연 캠프 제공)/© 뉴스1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윤석열 차기 정부의 독선과 독주에 대한 브레이크가 필요하다는 점에 많은 분이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3일 오후 MBN ‘백운기의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후보가 된 이후 다녀보니 분위기가 어떤가”라는 앵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후보는 “전통시장을 방문하고 많은 도민, 서민을 만났는데 바닥 민심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윤석열 차기 정부의 독선과 독주에 브레이크가 필요하다고 하는 점에 많은 분이 공감하고 계시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당선자가 후보들과 함께 경기도를 다니는 직간접 선거운동 때문에 지형이 결코 녹록지 않다”고 판단했다.

“경기도지사가 되면 대선에 나갈 생각이 있나”라는 질문에 김 후보는 “지금은 경기지사 선거에 올인하고 있다”며 “도민의 선택을 받는다면 국가 경영의 경험을 살려 경기도민과 경기도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것 외에 다른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김 후보는 “‘1·3·5 대책’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는 "1은 1기 신도시 특별법을 만들어 이른 시간 내에 추진하는 것이고 3은 3기 신도시에 교육과 교통 인프라 문제를 깔면서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며 5는 청년과 신혼부부 등에게 50% 반값 아파트를 시범 공급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한덕수 총리 내정자의 ‘전관예우’와 관련해 공직자의 도리가 아니라고 질책했다.

김 후보는 “고위공직자는 퇴직 후에도 국민과 사회에 무한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전관예우나 경제적 이익을 누리는 것이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해 저는 모든 제의를 거절했다”며 “제가 전관예우 근절 법을 제안했고 당이 동의해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