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세종 건축 인허가 증가..주거용 물량 79.2%·연면적 1143.8% 급증
올해 1분기 전국의 건축 인허가 물량이 감소한 가운데 세종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거용 인허가 물량은 1년새 80% 가까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1분기에 인허가된 건축물은 4만 6435동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9.8% 감소했다. 면적 기준으로는 전국 4075만 1000㎡로, 1년 전 동기 대비 14% 늘었다.
세종에서 1분기에 인허가된 건축물은 400동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물량이 42.9% 증가했다. 인허가 연면적은 36만 7000㎡로, 지난해 1분기보다 무려 224.6%나 올라 전국 최고 증가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지역별 인허가 물량은 대전 21%, 충남 12.3%씩 각각 줄었다.
용도별로 살펴볼 때 세종은 1분기에 허가된 주거용 물량이 172동으로 전년대비 79.2%나 늘었다. 주거용 연면적은 17만 8000㎡로, 작년 동기 대비 1143.8%나 급증했다.
상업용 허가 물량은 168동으로 같은 기간 40% 늘었고, 연면적도 8만 1000㎡로 65.5% 증가했다. 공업용 물량(73.3%)과 연면적(257.7%)도 크게 늘었다. 교육 및 사회용 물량(-23.1%)은 감소했고, 연면적은 17.9% 증가했다.
전국의 1분기 착공 물량은 지난해 1분기보다 14.4% 적은 3만 4726동에 그쳤다. 착공 연면적도 15.8% 감소한 2602만 1000㎡였다.
세종은 같은 기간 32.5%가 줄어 257동에 불과했다. 연면적은 68.8%나 감소한 22만 2000㎡였다.
대전(427동)도 물량이 9.5% 줄었고, 연면적도 9.9% 감소한 56만 2000㎡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준공된 전국 건축물은 총 3만 5716동으로, 연면적으로는 총 2637만 2000㎡다. 이는 작년 동기와 비교할 때 건축물 기준으로 각각 7.7%, 16.4%씩 적다.
세종은 49.6% 오른 335동, 연면적은 67.6% 감소한 10만 1000㎡였다.
건축 인허가, 착공, 준공 통계는 건축행정시스템과 건축물생애이력관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건축 인허가는 경기 선행지표로, 이번 분기 인허가 면적 증가로 향후 건축 부문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착공은 경기 동행지표, 준공은 경기 후행지표로, 코로나 등 때문에 일부 감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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