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째 공사 멈춘 둔촌주공.. 서울시 조율에도 '합의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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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사업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공사가 2주 넘게 중단되면서 서울시의 역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서울시가 최근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를 협상테이블에 앉히려는 조율에 나섰지만 양측의 강경입장이 여전해 단시간내 합의를 이루긴 어려울 전망이다.
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조합과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은 서울시의 조율 움직임에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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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사업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공사가 2주 넘게 중단되면서 서울시의 역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서울시가 최근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를 협상테이블에 앉히려는 조율에 나섰지만 양측의 강경입장이 여전해 단시간내 합의를 이루긴 어려울 전망이다.
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조합과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은 서울시의 조율 움직임에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양측이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부분은 지난 2020년 6월에 체결된 공사도급 변경계약이다. 앞서 조합이 공사비 5600억원이 증액된 해당 계약 자체의 무효를 주장, 새로운 계약서 작성을 요구하면서 시공단과 갈등이 본격화됐다. 이에 시공단이 유례없는 '공사 중지'로 대응하자, 조합은 증액된 공사비를 인정한다고 입장을 선회했으나 마감재 고급화 등 추가 요구를 제시한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서울시가 조율에 나섰지만, 양측의 반응은 대조적인 상황이다.
시공단 관계자는 "이미 조합과 신뢰가 깨진 상태에서 협상테이블에 앉는 것이 의미가 있는지 의문이다"며 "시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취하하고, 공기연장에 대한 부담을 인정한다는 확답을 받기 전까지는 협상에 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시공단은 서울시의 '협의 전제 조건'을 묻는 질의에도 "현재 상황에서 협의가 큰 의미가 없다"는 입장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조합은 서울시의 중재만 바라보고 있다. 앞서 조합은 시공단의 공사 중단이 10일 이상 이어질 경우 별도 총회를 열고 시공사 계약 해지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결정을 보류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서울시 중재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서울시의 조율에 따라 시공사와 만나면 다시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한다. 최근 조합 내부에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꾸려지면서 현 조합집행부의 입장에 반발하고 나선 것도 이같은 분위기에 한 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시는 양측 사이에서 중재에 나섰지만 뚜렷한 해법은 찾지 못하고 있다. 올해 초 코디네이터를 통해 약 10차례 중재를 시도한 데 이어, 최근엔 양측과 개별면담을 통한 입장 차이를 확인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양측에 원하는 세부 사항 등을 요청한 상황이고, 이런 부분들을 검토하고 중간에서 조율하고 있다"며 "일정에 대한 입장 차이가 좁혀지면 협상테이블을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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