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FOMC 0.5%p 인상 가능성..국채 3년물 연 3% 재돌파

민서연 기자 2022. 5. 3. 17: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달 3일(현지 시각)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관심이 집중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릴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미국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5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확률을 98.7%로 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달 3일(현지 시각)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관심이 집중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릴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미국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일 CNBC에 따르면 연준은 3일부터 4일 이틀간 FOMC 정례회의를 진행한 뒤 금리 인상률을 발표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5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확률을 98.7%로 보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 총회에서 “(금리 인상을 위해) 좀 더 신속하기 움직이는 게 적절하다고 본다”며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강력하게 표명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역시 “이르면 5월 FOMC에서 대차대조표를 빠르게 축소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연준이 8조9000억달러에 달하는 연준 보유 자산의 규모를 줄이는 대차대조표 축소 결정을 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연준이 주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근원 가격변동지수는 지난 3월 1년 전보다 5.2% 올랐다.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증가세를 이어갔다.

일부 투자자들은 가능성은 낮지만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릴 가능성이나 예상보다 빠른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를 주시하고 있다. 고강도 긴축 행보가 우려되면서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201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 3%를 돌파했다.

다만 일각에선 공격적인 긴축 행보가 미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앞서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4%를 기록해 충격을 줬다. 2년 만의 마이너스 성장률이다. 전직 연준 부의장인 로저 퍼거슨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 단계에서 경기 침체는 거의 불가피하다”며 내년 경기 침체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