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상하이 감염자 수 줄면서 금융지원 가동 준비

정지우 2022. 5. 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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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수도 상하이의 신규 감염자 수가 감소하면서 시 금융당국의 구제 지원도 본격 가동 준비에 들어갔다.

기업이 공장 생산을 재개하고 영업장 문도 다시 열 수 있도록 유동성 공급과 부담 완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의료 서비스 업체, 방역물자 생산업체, 필수 식품과 일용품에 종사하는 소규모·영세기업, 자영업자에 금융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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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장 가동 재개, 영업장 재오픈 등 유동성 공급과 부담 완화에 초점
A security personnel in protective gear pauses from directing people during a mass COVID-19 test on Tuesday, May 3, 2022, in Beijing. China has stuck to its strict /사진=뉴시스 외신화상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경제수도 상하이의 신규 감염자 수가 감소하면서 시 금융당국의 구제 지원도 본격 가동 준비에 들어갔다. 기업이 공장 생산을 재개하고 영업장 문도 다시 열 수 있도록 유동성 공급과 부담 완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3일 경제 매체 제일재경은 상하이시 금융국,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상하이본부, 상하이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등이 내놓은 금융 관련 정책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금융 지원은 우선 전염병 영향을 받아 고충이 큰 분야들을 대상으로 했다. 이들 업종에 대해선 신용 대출을 확대해 조업 재개 자금 수요를 충족시키기로 했다. 관광, 숙박·음식점, 도·소매, 교통·운송, 물류·창고, 문화·오락, 전시회 등이 대표적이다.

금융당국은 “발전 전망이 있고 신용이 양호하지만 일시적인 유동성 어려움에 처한 기업에게 대출을 억제해선 안된다”고 설명했다.

금융기관에게는 신규 대출 고객을 발굴하고 신규 대출 비율을 높이며 가능한 수준만큼 대출을 해줘야 한다고 지시했다. 의료 서비스 업체, 방역물자 생산업체, 필수 식품과 일용품에 종사하는 소규모·영세기업, 자영업자에 금융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전염병 타격이 큰 중소기업의 경우 2022년 신규 신청한 은행 대출에 대해 시 융자보증센터의 융자보증율을 0.5%로 정했다. 또 재보증료 비율은 반으로 줄이고 창업보증대출은 보증료를 면제해 준다는 방침이다.

소매, 교통 운수 등 업종은 올해 새로 늘어난 대출금 이자를 지방정부 재정 자금으로 지원한다. 신형 인프라 건설 이자할인 정책은 이어간다.

공급망 차단으로 피해를 본 핵심 기업은 신용, 채권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뒤 적절한 방식으로 유동성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또 무역신용대출을 늘리고 수출신용보험 적용을 확대하며 글로벌 공급망 발전에 도움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금융지원 대상에는 부동산 산업도 포함됐다. 부동산 개발과 건설 기업의 합리적인 자금 조달 요구를 지원해야 하며 저렴한 주택 건설에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염병 영향으로 건설이 지연되고 주택 인도가 지연됐을 경우 적절한 협상을 통해 구매자의 합법적인 권익을 효과적으로 보호해야 한다고 적시했다.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가 지난달 29일 지시 내린 경제활성화 대책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지도부는 “각 지방 현실에 맞게 부동산 규제를 완화해 주택 수요를 진작시키는 것을 지지하겠다”며 각 지방에 공개 명령했다.

상하이는 3일 24시간 기준 5669명(무증상 5395명 포함)이 새로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중순 3만명에 육박하던 수준에서 대폭 줄어든 수치다. 상하이시는 매일 감소하자, 조업 재개 2차 화이트리스트를 발표하는 등 점진적 도시 정상화 단계에 돌입했다.

반면 수도 베이징은 전날 하루 신규 감염자는 62명(무증상 감염자 11명 포함)으로 기록됐다. 지난달 22일 6명 이후 꾸준히 증가한 뒤 1일 41명으로 잠시 주춤했다가 다시 늘었다.

베이징시는 당초 차오양구와 팡산구만 추가 전수조사를 하기로 했지만 전날 인구 90% 이상을 차지하는 12개 구 전 시민을 대상으로 사흘 동안 또 핵산(PCR) 검사를 진행키로 방침을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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