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부총재 "물가상승 속도, 각국 예상보다 빠를 것..공격적 긴축 나서야"

민서연 기자 2022. 5. 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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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의 속도가 각국경제당국들의 예측치보다 더 빠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비롯한 중앙은행들이 보다 공격적인 통화긴축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오카무라 부총재는 세계 경제가 직면한 최대 리스크로 "우선순위는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을 끝내는 것"이라며 "이 전쟁은 높은 부채, 식량 안보, 인플레이션 등 우리가 직면한 다른 많은 도전들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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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의 속도가 각국경제당국들의 예측치보다 더 빠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비롯한 중앙은행들이 보다 공격적인 통화긴축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켄지 오카무라 IMF 부총재는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인플레이션 기대가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목표에서 멀어질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며 “정책 입안자들의 보다 적극적인 긴축 대응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뉴스1

그는 “경제의 맥박을 주시하고 필요에 따라 정책을 조정해야 할 것”이라며 “통화 긴축시 주요 중앙은행들은 취약한 신흥국, 개발도생국에 대한 파급 리스크를 염두에 두고 명확한 의사소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카무라 부총재는 세계 경제가 직면한 최대 리스크로 “우선순위는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을 끝내는 것”이라며 “이 전쟁은 높은 부채, 식량 안보, 인플레이션 등 우리가 직면한 다른 많은 도전들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적 및 물적 피해와 함께 전쟁이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 광범위한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탈 세계화 추세에 대해 오카무라 부총재는 중국과 러시아를 향한 듯한 메세지도 남겼다. 그는 “세계화는 특히 개발도상국에 상당한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줬을 뿐 아니라, 모든 국가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높이면서 이뤄졌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며 “세계 번영에 해가 될 블록으로 나뉘는 국가들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각국 정부가 코로나19 퇴치와 국내외 보건 시스템 강화를 위해 추가 재원을 할당해야 한다는 것도 덧붙였다. 이를 위해 올해 약 150억달러, 이후에도 매년 100억달러의 보조금이 필요할 것으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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