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하락장서 '애플' 7600억원어치 '줍줍'.."더 못사 아쉬워"

박진영 기자 2022. 5. 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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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 헤서웨이(이하 버크셔) 회장이자 CEO(최고경영자)인 워런 버핏이 지난 1분기 애플의 주식을 더 많이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2일(현지시간) 버핏은 CNBC와 인터뷰에서 "지난 1분기 애플의 주가가 3일 연속 하락했을 때, 주식 6억 달러(약 7600억원)어치를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한편 버크셔는 최근 주총 때 지난 1분기 주식투자 부문에서 2조원(약 16억 달러) 상당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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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AFPBBNews=뉴스1

버크셔 헤서웨이(이하 버크셔) 회장이자 CEO(최고경영자)인 워런 버핏이 지난 1분기 애플의 주식을 더 많이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2일(현지시간) 버핏은 CNBC와 인터뷰에서 "지난 1분기 애플의 주가가 3일 연속 하락했을 때, 주식 6억 달러(약 7600억원)어치를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안타깝게도 주가가 다시 올라서 더 사들일 수 없었다"며 "그렇지(오르지) 않았다면 우리가 얼마나 더 많이 사들였을지 누가 알겠나?"라고 되물었다.

올 들어 금리 인상 우려와 공급망 제약에 대한 우려로 애플 주식은 조정을 받았다. 지난 3월 중순까지 17% 넘게 빠지다 4월초까지 회복하기도 했지만, 올해 들어 현재까지 주가는 13%가량 떨어진 상태다.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는 2016년부터 애플 주식을 매입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애플의 주요 주주 중 하나다. 버핏도 지난 3월 말 기준 버크셔의 전체 자산 포트폴리오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워런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 /AFPBBNews=뉴스1

버핏은 앞서 애플을 버크셔 포트폴리오 가치를 이끄는 '4대 거인' 중 하나라고 주주서한에서 언급하기도 했다. 또 팀 쿡 애플 CEO를 '뛰어난 CEO'라고 일컫기도 했다. 쿡 CEO는 이틀 전 열린 버크셔의 연례 주총장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CNBC는 버핏이 애플로부터 지난 수년간 연평균 약 7억 7500만 달러(약 9800억원) 규모 배당금도 지급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버크셔는 최근 주총 때 지난 1분기 주식투자 부문에서 2조원(약 16억 달러) 상당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올들어 석유기업 셰브론의 지분을 33조원(259억 달러) 규모로 확대시키는 등 에너지 기업들의 지분을 대폭 늘린 것으로 보고했다.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셰브론의 주가는 3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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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jy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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