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인사이트] 美연준 '빅스텝' 나설까.."시장 예상만큼 금리인상 못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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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모닝 인사이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의 전략을 직접 들어보는 모닝 인사이트입니다.
미국 연준이 이번 주 FOMC 회의에서 금리를 0.5%p 인상하는 '빅스텝'에 나설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죠.
이에 따라 시장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데요.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경제 고문은 시장이 금리 인상을 너무 과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회의에서 더 주목해야 할 변수는 양적긴축 즉, 대차대조표 축소라고 강조했습니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 알리안츠 경제 고문 : 시장이 금리 인상에 대해 이해하고 반영한 것 같습니다. 사실은 지나치게 반영한 것 같습니다. 연준이 시장이 생각하는 것만큼 금리를 인상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시장이 아직 인지하지 못한 것은 양적긴축과 관련된 요소 즉, 대차대조표 축소입니다. 양적긴축을 주시하세요. 이번 주 연준이 양적긴축에 대한 발언으로 저희를 놀라게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월가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아트 캐신 UBS 객장 담당 이사는 5월 초 증시가 계절적으로 꼭 어려운 것은 아니라고 말했는데요.
보통 4월이 괜찮으면 5월 첫째 주에도 상승세가 이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라는 변수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증시 변동성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아트 캐신 / UBS 객장 담당 이사 : 5월 첫 5거래일이 계절적으로 꼭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보통 4월이 괜찮으면 4월 말의 상승세가 5월 첫째 주에도 계속됩니다. 갑작스러운 타격은 없을 수 있습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다는 사실도 기억하세요. 보통 늦여름 즉, 8월 정도에 결론이 납니다. 이에 따라 증시 변동성은 계속될 것입니다. 조금 더 하락할 것입니다.]
미국이 올해 1분기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큰데요.
로저 퍼거슨 전 연준 부의장은 현시점에서 경기침체는 불가피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연준이 공급을 통제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연준이 할 수 있는 일은 수요를 통제하는 것뿐이라며, 경기침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습니다.
[로저 퍼거슨 / 前 연방준비제도 부의장 : 현시점에서 경기침체는 거의 불가피합니다. 연준이 공급을 통제하지 않는데, 중국 봉쇄조치를 통해 공급이 얼마나 불안정할 수 있는지 봤으니깐요. 유가가 오르내리면서 유가에 대한 불확실성도 큽니다. 안타깝게도 경기침체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연준의 대응책이 부실하고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수요를 통제하는 것뿐이기 때문입니다. 몇몇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빨리 피해를 입을 것입니다. 하지만 연준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신뢰를 유지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모닝 인사이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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