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국채금리 급등에도 막판 극적 반등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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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5월 첫 거래일은 변동성이 컸습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3년여만에 3%를 돌파한 것이 시장에 부담이었을 텐데요.
5월 FOMC 회의와 4월 고용보고서 등 주요 경제 이벤트도 앞두고 있어 시장이 뚜렷한 방향을 잡기가 어려웠습니다.
장중에는 힘들었지만, 그래도 마감 시간이 다가올수록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는데요.
장중 신저점을 새로 썼던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낙폭을 줄이면서 상승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63%까지 끌어올렸고요.
다우지수도 0.26% 오른 강보합권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시장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렸습니다.
매트릭스 에셋 어드바이저스의 수석 투자전략가는 저점 매수를 할 타이밍이라고 설명한 반면 트루이스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최고운영책임자는 주요 지수가 신저점을 기록한 만큼 추가 하락이 있을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조언했는데요.
월가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UBS의 아트 캐신은 애플과 아마존의 주가 흐름이 시장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각각 역대급 실적과 7년 만의 적자를 발표한 기업이라 주목한 것으로 해석되는데요.
애플과 아마존의 5월 첫 거래일은 어땠을까요?
애플과 아마존 모두 장중 하락세를 기록하다가,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상승 전환하는 시장 분위기에 올라탄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채금리 상승이 기술주에 압박을 가했겠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2% 이상 올랐고, 알파벳도 2% 가까이, 테슬라는 3% 이상 상승 마감했습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1.28% 하락으로 5월을 시작했는데요.
그에 비해 메타와 엔비디아는 5% 이상 오르며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그 덕에 엔비디아는 시총 8위로 다시 돌아왔고요.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과 존슨앤존슨은 하락했습니다.
한편,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1분기 하락장 속에서도 약 64조 원의 주식을 매수했다고 하죠.
버크셔가 주목한 종목 일부인데요.
월요일장에서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안감 속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런던 증시는 휴장이었습니다.
◇ 비트코인·국제유가·원달러환율
비트코인 가격도 변동성이 커 보이는데요.
오전 7시 기준 계속해서 4천9백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유럽연합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가능성을 주목하며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WTI가 배럴당 105달러선에서 마감했습니다.
장중에 3%도 돌파했던 미 10년물 국채금리 현재는 2.977% 나타내고 있습니다.
원달러환율이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어제(2일) 오후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원 20전 오른 1,265원 10전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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