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회복에도.. 빚 내 현금 쌓는 대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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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들이 코로나19 이전의 실적을 회복했음에도 커지는 불확실성에 빚을 늘려 현금은 쌓아 두고 투자는 미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국내 매출 100대 기업의 코로나19 이전과 이후 실적을 비교한 결과 코로나19 이후(2020~2021년) 100대 기업의 매출액은 1666조 5000억원, 영업이익은 130조원으로 감염병 사태 이전(2018 ~2019년)보다 각각 5.8%, 5.9%씩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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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코로나 전보다 11% 줄어
"대외변수 대응 위해 유동성 확보"

국내 대기업들이 코로나19 이전의 실적을 회복했음에도 커지는 불확실성에 빚을 늘려 현금은 쌓아 두고 투자는 미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국내 매출 100대 기업의 코로나19 이전과 이후 실적을 비교한 결과 코로나19 이후(2020~2021년) 100대 기업의 매출액은 1666조 5000억원, 영업이익은 130조원으로 감염병 사태 이전(2018 ~2019년)보다 각각 5.8%, 5.9%씩 늘었다.
하지만 호실적을 받아 든 기업들은 차입을 늘려 현금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100대 기업의 순차입금(총차입금에서 현금성 자산을 뺀 값)은 지난해 말 164조 8000억원으로 최근 5년 내 최대치를 찍었다. 기업들의 순차입금 규모는 2017년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 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100대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은 244조 6000억원으로 투자(189조 1000억원)와 배당·이자(59조 5000억원)로 지출한 현금(248조 6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에 대해 전경련은 기업들이 코로나 사태 이후 투자·배당 지출 때문에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만으로는 현금을 충당하지 못하자 빚을 내 추가로 현금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상호 전경련 경제정책팀장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회사를 제외하면 코로나19 이후 100대 기업들의 투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기업들이 대외변수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고용 등을 늘리기보다 현금을 쌓아 두고 극도로 몸을 사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금리 인상 추세 대비 차원에서도 유동성 확보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코로나19 이후 100대 기업의 투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63조 9000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보다 11.4% 줄었다. 실적 호조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대에 따른 주주 권리 강화 등의 기조에 힘입어 100대 기업의 배당액은 2020~2021년 48조 1000억원으로 2018~2019년(38조 5000억원)보다 25%가량 대폭 늘었다.
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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