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조보아 "군인 액션 어려웠지만..점점 몸 풀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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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보아(31)는 최근 종영한 tvN 월화극 '군검사 도베르만'을 통해 액션의 맛을 알게 됐다. '군검사 도베르만'은 유달리 액션 분량이 많은 작품으로 2회에 한 번꼴로 액션신이 나왔다.
'군검사 도베르만'은 돈을 위해 군검사가 된 '도배만'(안보현)과 복수를 위해 군검사가 된 '차우인'(조보아)이 군대 내 악을 타파하고 진정한 군검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다.
마지막으로 조보아는 "'군검사 도베르만'은 배우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 좀 더 다양한 역할, 폭넓은 연기를 할 수 있는 계기, 첫 단추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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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조보아, 군검사 '차우인' 역 맡아
"액션 적응 힘들었지만…점점 몸 풀려"
"상대역 안보현 도움 많이 받아"
늘 부담감 크지만 발전 위해 노력
"'군검사 도베르만'으로 한 단계 도약"
![[서울=뉴시스] 배우 조보아. 2022.05.02. (사진=키이스트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5/02/newsis/20220502120846259vvpf.jpg)
[서울=뉴시스]박은해 기자 = 배우 조보아(31)는 최근 종영한 tvN 월화극 '군검사 도베르만'을 통해 액션의 맛을 알게 됐다. 전작 드라마 '구미호뎐'(2020)에서 잠깐 액션을 경험하고 흥미를 느꼈다. '군검사 도베르만' 캐스팅 후 촬영 3개월 전부터 액션스쿨에 다녔다. 다시 적응하기 어려웠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편하고 익숙해졌다. '군검사 도베르만'은 유달리 액션 분량이 많은 작품으로 2회에 한 번꼴로 액션신이 나왔다. 그는 "초반보다 갈수록 몸이 풀렸다. 액션에 눈을 뜨니 더 재밌게 촬영할 수 있었다. 앞으로 또 다른 액션이 있다면 무궁무진하게 도전해보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군검사 도베르만'은 돈을 위해 군검사가 된 '도배만'(안보현)과 복수를 위해 군검사가 된 '차우인'(조보아)이 군대 내 악을 타파하고 진정한 군검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다. 차우인은 육군 4사단 법무실의 신참 법무장교로 계급이 높든 말든 철저하게 수사하는 인물이다. 굴지의 방산업체 IM 디펜스를 운영하던 아버지가 억울하게 목숨을 잃자 수년간 철저하게 복수 계획을 세운다. 사냥감을 잡기 위해 온 군대, 그곳에서 운명적으로 진정한 사냥개 도배만을 만났다. 군검사라는 직업은 생소했고, 법정신의 긴 대사를 소화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군검사는 처음 들어보는 직업군이었어요. 군인 역할을 맡았다는 생각이 컸지, 법정물이라는 인식은 크게 없었어요. 그런데 촬영을 시작하니 대본에 법 용어도 많고, 법정 분량도 길었어요. 이 많은 내용을 함축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완벽하게 대본을 숙지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어요. 사전도 많이 찾아보고 잘 알지 못하는 군대, 법정 용어를 외우기 위해 노력했어요. 특히 법정신은 대사량도 많고 대사에 감정을 담아 전달해야 했어요. 여러 사람 앞에서 말해야 하니 발성과 발음도 또렷하게 하려고 노력했어요. 현장에서 오연수, 김영민 선배님의 도움을 많이 받으면서 촬영했어요."
차우인 캐릭터는 현장에서 동료 배우, 진창규 PD와 함께 만들어갔다. 당초 차우인은 도도하고 차가운 캐릭터였지만 상의 끝에 좀 더 캐주얼한 면을 부각했다. 그는 "초반에는 무게감 있고 미스터리한 인물로 설정했는데 PD님이 오히려 아무렇지 않은 신임 군검사로 들어왔는데 전사같은 면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그렇게 숨겨진 과거가 밝혀지면 더 재밌겠다는 생각이었다. 파트너 안보현과 케미를 만들어 가면서 새롭게 탄생했다. 완전히 바뀐 캐릭터를 방송으로 봤을 때 반전이 더 강했다. 캐릭터의 속이 꽉 찬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서울=뉴시스] 배우 조보아. 2022.05.02. (사진=키이스트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5/02/newsis/20220502120846417vjua.jpg)
지난달 26일 방송된 '군검사 도베르만' 최종회는 10.1%(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을 기록했다. 10% 돌파는 처음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방영 중에도 꾸준히 8%대를 유지하며 좋은 성적을 냈다. 조보아는 "열심히 한 만큼 만족스러운 결과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사전제작 작품이 아니라 방영 중에도 계속 촬영했다. 반응을 통해 힘을 얻어야 하는 현장이었다. 기대 이상의 에너지를 받아 즐겁게 찍었다"며 웃었다.
'군검사 도베르만'은 방산 비리, 재판 조작, 가혹행위, 갑질, 총기 난사 사건 등 군 내 어두운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명한 작품이다. 무거운 소재를 다뤘지만 유쾌함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고, 사회고발물과 활극의 중간 지점에서 새로운 재미를 보여줬다. 조보아도 '군검사 도베르만'의 관전 포인트로 현실과 만화의 조화를 꼽았다.
"현실적인 사회 문제를 다루면서도 코로나로 지쳐 있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작품이에요. 만화적으로 각색한 활극이지만 묵직한 메시지도 담겨 있어요. PD님이 가볍고 경쾌하게 연출하면서도 현장에서 중심을 잡아줬어요. 모든 배우들이 욕심과 애정을 가지고 촬영에 임한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요. 작가님이 겪었던 실제 부대 내 사건들이 극본에 많이 녹아 있어요. 마냥 웃으면서 볼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지나치게 무거운 드라마도 아니었어요."
군인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다, 나, 까' 군대 말투를 연습하고 숏컷으로 변신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점점 익숙해졌다. 그는 "점점 군인처럼 말투와 행동이 변했다. 촬영이 아닐 때도 '안녕히 가십시오'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자세도 전과 달라지고 말도 좀 더 털털하게 한다. 낯설었던 군복과 숏컷이 편해졌다"고 털어놨다.
상대역 안보현과 호흡은 완벽했다. 복싱 선수 출신으로 조보아의 액션 연기에 도움을 줬다. 비록 최종회에서 마음을 확인했지만 은은히 깔린 로맨스 기류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는 "안보현이 맡은 도배만은 체격도 크고 든든한 캐릭터다. 체격이 훨씬 작은 차우인이 그런 도배만을 조련한다는 설정이 어색하게 비칠 수도 있었다. 둘이 재밌게 만들어간 케미 덕분에 조금 편하게 다가온 것 같다"고 했다. "몸을 되게 잘 쓰고 액션도 능숙하다. 군필자라 군대 용어, 군대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디테일한 부분에 대해 조언을 바로 구할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조보아는 2011년 JTBC '청담동 살아요' 단역으로 얼굴을 비췄고, tvN '닥치고 꽃미남 밴드'(2012)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 영화 '가시'(2014) 드라마 '마의'(2012~2013) '실종느와르 M'(2015) '사랑의 온도'(2017) '복수가 돌아왔다'(2018~2019) '구미호뎐'(2020)을 거치며 차근차근 내공을 쌓았다. 주연 배우로 활동한 지 벌써 10년이 넘었지만 매 순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작품 촬영할 때마다 부담감이 커요. PD, 작가님, 다른 배우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잖아요. 또 주인공으로서 200%를 해내야 해요. 아직도 방송 다음 날에는 시청률이 신경 쓰여서 3시간만 자고 눈을 떠요. 최대한 많은 분께 보여드리고 싶은데 시청률이 잘 나오지 않으면 속상하죠. 스스로 진짜 노력을 많이 해야 하는 배우라고 생각해요. 타고난 배우들은 저절로 멋있는 연기가 나오는데 저는 200% 노력해야 70~80%가 나오는 것 같아요. 어떤 작품이든 배우고 얻는 것이 있어요. 더디지만 꾸준히 성장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조보아는 "'군검사 도베르만'은 배우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 좀 더 다양한 역할, 폭넓은 연기를 할 수 있는 계기, 첫 단추가 됐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e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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