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 오마카세'서 1600만원 쓴 원희룡 "법인카드 공무 외 쓴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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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에 대해 "업무추진비는 매월 공개했는데, 공적인 업무 외에 법인카드 지출은 없다"고 말했다.
원 후보자는 2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급일식집에서 1500만원을 사적으로 쓰고 허위기재 하지 않았냐"고 질문하자 이같이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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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에 대해 "업무추진비는 매월 공개했는데, 공적인 업무 외에 법인카드 지출은 없다"고 말했다.
원 후보자는 2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급일식집에서 1500만원을 사적으로 쓰고 허위기재 하지 않았냐"고 질문하자 이같이 답변했다.
박 의원은 "3년에 걸쳐 고급일식집에서 1584만원을 사용했는데, 집행내역을 보면 국회관계자 15~17명과 수일에 걸쳐서 식사를 했다"며 "이는 김영란법 위반이나 방역법 위반, 허위기재로 이런 법의식을 가지고 어떻게 장관직을 수행할 수 있냐"고 지적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원 후보자는 2019년 11월 4일 이 식당에서 정당 관계자 등 16명과 간담회를 하며 43만6000원을 결제했다. 1인당 2만7250원을 지출한 셈이다. 이 식당의 음식 가격은 올해 기준 1인당 점심 오마카세 7만5000원, 저녁 오마카세 16만원이다.
이런 의혹에 대해 원 후보자는 "제주지사 시절 매월 업무추진비를 공개했는데, 모두 공적모임 일정에 따라 사용한 내역"이라며 "지금 제기된 의문점들은 추가적으로 참석자들과 세부 내역들을 재차 확인해서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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