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월한 하루' 진구, 목숨을 건 24시간 끝 일상 되찾았다[MK★TV뷰]

김나영 2022. 5. 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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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남자의 목숨을 건 게임 끝 진구가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우월한’ 자가 됐다.

지난 1일 방송된 OCN 드라마 ‘우월한 하루’(극본 이지현/ 연출 조남형/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아이윌미디어) 최종회에서는 이호철(진구 분)이 배태진(하도권 분), 권시우(이원근 분)를 상대로 진정한 ‘우월함’의 의미를 증명하면서 목숨을 건 24시간의 막을 내렸다.

마침내 딸을 찾은 회포를 풀 겨를도 없이 이호철은 배태진과 권시우에게서 수아(조유하 분)를 지키기 위해 다시금 목숨을 건 저항을 시작했다. 배태진을 상대로 그림의 완성과 자신의 목숨을 거래했던 권시우는 마음을 바꿔 그를 공격, 협력 관계를 깨버렸다. 두 악인이 결투를 벌이는 동안 이호철은 서둘러 딸과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사진=OCN ‘우월한 하루’ 캡쳐
하지만 그림의 완성을 목전에 둔 권시우는 겨우 찾은 마지막 목표물을 포기할 수 없었다. 이호철의 고군분투가 무색하게 그는 수아를 찾아냈고 갖고 싶었던 왼손을 확인한 권시우의 표정은 환희가 아닌 분노로 가득했다. 일찌감치 그의 목적을 파악한 배태진이 수아의 왼손에 상해를 입히면서 계획이 완전히 어그러진 것. 권시우가 절망에 빠진 순간을 놓치지 않은 배태진은 그를 기절시킨 뒤 자신의 계획을 방해한 이호철 부녀를 향해 칼날을 겨눴다.

이미 깊은 상해를 입은 배태진을 외면할 수 없었던 이호철은 수아를 탈출시킨 뒤 그를 살리려 애썼다. 그 사이 정신을 차린 권시우는 이호철에게 살인을 종용했지만 사람을 죽이는 데서 우월함을 느끼는 두 악인과 달리 그는 사람을 살리는 일에 목숨을 거는 소방관이었다. 자신을 죽이려던 사람마저 구하기 위해 애쓰는 이호철의 모습에서는 숭고함마저 느껴졌다.

같은 시각 경찰들은 ‘리치걸 살인마’의 또 다른 목격자 최정혜(임화영 분)와 함께 권시우 검거에 총력을 기울였다. 턱 끝까지 쫓아온 경찰을 피해 도망친 권시우는 망쳐버린 마지막 목표물 대신 자신의 왼손을 모델로 그림을 완성 시키겠다는 끔찍한 결정을 내렸다. 이호철이 박살 냈던 나머지 그림과 왼손이 합체되면서 권시우의 목표는 이뤄지는 듯 보였다.

권시우가 작품을 보며 미소짓는 순간 그를 따라온 이호철이 그림을 완전히 지워버렸고 곧 경찰이 들이닥치면서 모두를 공포에 떨게 했던 ‘리치걸 살인사건’은 마침표를 찍었다. 두 악인이 사라진 이호철의 일상은 곧 평범함을 되찾았고 연쇄 살인마를 잡는 데 결정적 공헌을 하면서 ‘살인마의 조력자’라는 치욕도 씻게 됐다.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간 듯 보였지만 그날의 기억은 이호철 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트라우마를 남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호철 가족의 목숨을 위협했던 배태진은 어린아이로 변해버렸고 권시우는 여전히 자신의 피로 그림을 그리는 기행을 이어갔다. 기억은 잃어도 원한은 잊지 않았던 배태진은 깊은 밤 권시우를 공격해 충격을 안겼다. 그리고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은 줄 알았던 이호철 가족의 집 앞에 놓여진 붉은 그림을 끝으로 ‘우월한 하루’가 막을 내렸다.

이처럼 ‘우월한 하루’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의미심장한 마지막으로 긴장감 넘치는 엔딩을 선사했다. 여기에 추격전의 팽팽함을 더해준 치밀한 스토리 전개와 진구(이호철 역), 하도권(배태진 역), 이원근(권시우 역)의 열연이 조화를 이루며 매회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배가시켰다. 특히 치열한 경쟁이 오가는 현대 사회에서 타인을 위해 기꺼이 희생하는 이호철, 김동주(김도현 분) 등 여러 캐릭터의 모습은 진정한 ‘우월함’이란 어떤 의미인지 되돌아보게 만들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렇게 세 남자의 추격전을 통해 경쟁사회 속 ‘우월함’이란 무엇인지 증명해낸 OCN 드라마 ‘우월한 하루’는 마지막까지 수상한 물음표를 띄우며 하루의 끝을 마무리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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