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터당 휘발유 1,800원대도 등장..자영주유소는 '아직'

한상우 기자 2022. 5. 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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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어제(1일)부터 유류세 인하폭을 30%로 늘리면서 직영 주유소부터 기름값이 떨어졌습니다.

유류세 30% 인하 시작 첫날, 리터당 휘발유 가격이 1,800원대까지 내려간 주유소도 등장했습니다.

유류세 인하 폭을 기존 20%에서 30%로 10%p 더 확대하면서, 휘발윳값이 리터당 83원 정도 더 내려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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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어제(1일)부터 유류세 인하폭을 30%로 늘리면서 직영 주유소부터 기름값이 떨어졌습니다. 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고육책인데 이 기름뿐 아니라 다른 원자재 가격도 크게 올라 우리 경제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유류세 30% 인하 시작 첫날, 리터당 휘발유 가격이 1,800원대까지 내려간 주유소도 등장했습니다.

유류세 인하 폭을 기존 20%에서 30%로 10%p 더 확대하면서, 휘발윳값이 리터당 83원 정도 더 내려간 겁니다.

휘발유보다 세금이 적은 경유는 58원 정도 싸집니다.

하지만 이렇게 가격을 바로 내린 곳은 정유사들이 직접 운영하는 주유소뿐입니다.

자영업 주유소들은 전에 받아둔 기름이 다 팔리는 한두 주 뒤에야 가격 인하가 가능할 걸로 보입니다.

[김종진/서울 양천구 : (유류세) 내린다고는 했는데, 직영점이랑 직영점 아닌 데랑 (가격) 차이 있다고 해서, 저희는 직영점인지 아닌지 잘 모르잖아요. 그런 거는 사전에 공지나 이런 게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해요.]

세금 인하에도 불구하고 원유와 가스 등 에너지 가격이 크게 뛰면서 무역 수지마저 흔들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6% 증가한 576억 9천만 달러로 4월 중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수입이 더 가파르게 늘면서 무역수지가 26억 6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다 중국 코로나 봉쇄가 더해지면서 국제 원자재값 강세가 계속될 걸로 보여 무역수지 적자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상우 기자caca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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