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이든, 백악관 기자단 만찬서 "트럼프는 끔찍한 역병"

김혜미 2022. 5. 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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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백악관 기자단 만찬서 "트럼프는 끔찍한 역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후 처음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에 참석했다.

100년 역사를 가진 이 행사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이후 6년 만이다.

30일(현지시간) abc뉴스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이날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만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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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백악관출입기자단 연례만찬 참석해 연설
현직대통령 참석 6년만..트럼프 코로나에 빗대
민주주의·자유언론 지지.."그 어느때보다 중요"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후 처음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에 참석했다. 100년 역사를 가진 이 행사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이후 6년 만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0일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만찬에 참석해 웃고 있다. 사진 AFP
30일(현지시간) abc뉴스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이날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만찬에 참석했다. 1921년 처음 시작된 이 행사는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는 수정헌법 제 1조에 대한 인식 제고에 목적을 둔다. 통상 현직 대통령이 참석해 정치적 농담을 곁들인 연설을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자신의 업무 수행지지율이 42%에 불과하다는 점을 빗대며 “저보다 지지율이 낮은 유일한 미국인 그룹과 함께 이 자리에 함께 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농을 던졌다.

그러면서 전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했다. 그는 2016년 이후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이 자리에 섰음을 언급하며 “우리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라는 끔찍한 역병을 겪었다”고 말했다. 겉으로는 코로나19를 언급한 것이지만 트럼프 집권 당시를 역병에 빗댄 것이다. 이어 “만약 내 전임자(트럼프 전 대통령)가 올해 이 자리에 왔다고 생각해보라. 그렇다면 정말 쿠데타가 이뤄진 것”이라고도 비꼬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자유언론에 대한 자신의 지지를 강조하면서 “자유 언론인 여러분은 지난 세기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만찬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2년간 취소됐다. 2016년 이후 현직 대통령이 불참했던 이유는 언론과의 관계가 좋지 않았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당시 불참했기 때문이다. 최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케이트 베딩필드 백악관 공보국장 등 측근들이 잇단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자유언론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기 위해 참석을 결정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행사는 예방접종을 하고 음성 확인서를 제출한 경우에 한해 출입이 허용됐다.

한편 올해 만찬에는 미국 정·재계 인사와 언론인, 연예인 등 2500여명이 참석했다.

김혜미 (pinns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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