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핵 선제공격 직접 언급..의도적 긴장 고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핵무기와 관련해 '선제적'이라는 용어를 직접 언급했다.
30일 북한 관영 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최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돌 경축 열병식을 지휘한 박정천·리영길 등 조선인민군 지휘성원들을 불러 모은 자리에서 "적대 세력들에 의해 지속되고 가증되는 핵 위협을 포괄하는 모든 위험한 시도들과 위협적 행동들을 필요하다면 선제적으로 철저히 제압 분쇄하기 위해 우리 혁명 무력의 절대적 우세를 확고히 유지하고 부단히 상향시켜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북한군 간부 모아놓고 "선제적 제압" 언급
전문가들, 의도적인 긴장 고조 행위 해석
![[평양=AP/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제공한 사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7일 평양에서 열린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돌 열병식에 참가한 군 장병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2.04.29.](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4/30/newsis/20220430084201781sgnw.jpg)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핵무기와 관련해 '선제적'이라는 용어를 직접 언급했다. 김 위원장의 대남·대미 위협이 갈수록 고조되는 모양새다.
30일 북한 관영 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최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돌 경축 열병식을 지휘한 박정천·리영길 등 조선인민군 지휘성원들을 불러 모은 자리에서 "적대 세력들에 의해 지속되고 가증되는 핵 위협을 포괄하는 모든 위험한 시도들과 위협적 행동들을 필요하다면 선제적으로 철저히 제압 분쇄하기 위해 우리 혁명 무력의 절대적 우세를 확고히 유지하고 부단히 상향시켜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선제적으로 철저히 제압 분쇄'라고 언급한 부분이 주목된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5일 열병식 연설에서 핵무기 선제공격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선제적'이라는 용어는 쓰지 않았다.
열병식 당시 김 위원장은 "우리 핵 무력의 기본 사명은 전쟁을 억제함에 있지만 이 땅에서 우리가 결코 바라지 않는 상황이 조성되는 경우에까지 우리의 핵이 전쟁 방지라는 하나의 사명에만 속박돼있을 수는 없다"며 우회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며칠 만에 김 위원장이 직접 '선제적'이라는 용어를 쓰면서 대남·대미 위협 강도가 높아지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위협을 한층 고조시키려 한다고 해석했다.
![[평양=AP/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제공한 사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7일 평양에서 열린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돌 열병식에 참가한 군 장병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2.04.29.](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4/30/newsis/20220430084201952itjj.jpg)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열병식 연설에 이어 이번 축하 파티장에서의 김정은 발언은 핵 선제공격 가능성에 대한 수위를 한층 끌어올린 모습"이라며 "'모든 위험한 시도들과 위협적 행동들'이라는 언급은 오해와 오판에 의한 핵 선제공격의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극히 우려된다"고 밝혔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모든 위험한 시도들과 위협적 행동들"이라고 언급하며 사실상 핵 선제공격 가능성을 연 것은 지난 열병식 연설에 밝힌 '우리 국가의 근본이익을 침탈한다면' 핵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한 것과 의미와 통한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작년 1월 8차 당대회 때도 김정은이 직접 '핵선제 및 보복타격능력 고도화'를 언급한 바 있지만 최근 연이은 선제 타격 발언은 의도적으로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로 읽힌다"고 분석했다.
박 교수는 그러면서 "이를 통해 북한은 확실한 핵보유국으로서 바이든 행정부를 압박해 ICBM(대륙 간 탄도 미사일) 모라토리엄을 유지하는 수준에서 제재 해제를 획득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미국 내에서 ICBM 유예를 우선하고 핵 군축 혹은 군비 제한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고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증시 하락에도 비관은 금물…지금은 '손절'보다 인내할 때"
- 젠슨 황, '中스파이 의혹' 인물과 불륜 인정…엔비디아, 독립수사 나서
- 수능 3주 전 강의 접고 '데블스 플랜3'行…이도 행보에 '갑론을박'
- 박진영 "신의 섭리, 인간 잣대로 재단 못해"
- 330억 소송에도 각별한 뉴진스…하니·다니엘 얼굴 맞댔다
- 코스피 폭락…지석진 "마이너스액으로 가게 차릴 정도"
- 김수용 2년 간 코인 성적 "마이너스 3700만원…나랑 안 맞아"
- 솔비와 결혼 이규한 "아내 솔비 분리수거 절대 안 시켜"
- 옷·신발 돈자랑 논란 박수홍 아내 김다예 "지쳐 그리고 슬퍼"
- 장재인, 22세에 반신마비 진단…"하루 2시간 자며 행사 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