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봐'도 유분수지.. 시청자는 바보가 아니다 [이주의 연예날씨]
[편집자주]한주의 연예가 소식을 보기 쉽게 정리하는 코너. 이번 주 가장 핫했던 연예가 키워드와 화제의 연예인 등을 날씨로 표현해서 소개합니다. 이번 주 연예계 기상도는 어땠을까요?

TV 프로그램 시청자들 사이에는 '방방봐'라는 말이 자주 쓰인다. 방송은 방송으로 봐라, 프로그램에 너무 몰입하지 말고 그저 '예능'이나 '드라마'로 상황을 바라보라는 뜻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도저히 방송 '콘셉트'라고 보기 어려운 무리한 내용이 쏟아져 나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불편한 감정이 들게 하는 방송가의 과도한 콘셉트. 이번주는 큰 소리로 울려퍼지는 천둥처럼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는 연예가 소식을 가져왔다. 이번주 연예날씨는 '천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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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두 사람의 결혼에 관한 이야기는 김준호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계속해서 회자되고 있다. 둘이 결혼 생각이 아직 없다고 밝혔음에도 지난 26일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멤버들이 김준호에게 "결혼 계획이 있느냐"고 묻기 시작했다. 이 밖에도 "재혼 생각이 있느냐"고 묻는 등 둘의 결혼을 향한 질문은 쉴새없이 계속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김지민을 향한 남성들의 구애도 과하게 부각되고 있다. 배우 성훈도 '돌싱포맨'에 출연해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지민이를 잘 안다"고 밝혔다. 이를 듣던 김준호는 "지민이?"라고 이름을 부르는 상황을 꼬집었다. 이는 마치 성훈과 김지민 사이에 썸씽이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허경환 역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해 "김지민과 '50살 되기 전까지 둘다 결혼 안 하면 묻지도 말고 너랑 나랑 결혼하자'고 했다", "김지민의 열애 소식을 듣고 휴대전화를 떨어트렸다" 등 미묘한 핑크빛 기류가 있는 것 같이 표현했다.
아무리 예능이라지만 여자인 김지민을 향한 남자 연예인들의 도가 지나친 발언은 보는 이들을 불편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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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지혜는 "어쩔 때 오빠랑 사는 게 싫다", "내가 이혼하자고 했지 않았냐"라며 분노했다. 문재완도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 건 아니지 않냐. 와이프가 나를 무시한다는 느낌이 든다"고 받아쳤다.
물론 어느 부부 사이나 갈등은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동상이몽2'에 출연한 모든 부부는 한 번 이상씩 다툼이 일어난다. 특히 사소한 언쟁이 아닌 '이혼' 등의 자극적인 단어가 언급되며 둘 사이가 파국에 이를 것처럼 표현된다.
방송 예고편만 본다면 둘의 사이는 이혼을 언급할 정도로 위태로워 보이지만 평소 이지혜 부부는 유튜브 등을 통해 잉꼬부부의 면모를 보였으며 현재도 영상을 통해 원만한 사이임을 과시하고 있다. 이들의 유튜브를 보면 평소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부부의 모습이 잘 드러난다는 점에서 다툼에 의문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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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방송이 이어지며 둘 사이는 그야말로 물음표(?)에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둘은 예고편에서 죽을 듯 싸우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화해하기를 반복하고 있다. 비단 며칠 사이 달라진 태도 변화도 아니다.
지난 29일 방송에서는 지연수가 "(시어머니가) 귀머거리 3년, 벙어리 3년, 장님 3년으로 살라고 귀에 딱지가 앉도록 얘기했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를 듣던 일라이는 "우리 부모님은 그런 얘기할 사람이 아니다"고 언성을 높였다. 결국 일라이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 등 둘의 사이는 가까워지지 않았다.
그러다 갑자기 카페에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눈다. 일라이는 "내가 만약 한국에 들어와서 살게 되면 어떨 것 같아?"라며 재결합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도 던진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둘의 갈등과 화해가 이어지는데 이런 상황이 이번 회차에서만 일어난 것이 아니다. 매 회차에서 둘의 감정이 쉴새없이 변하다보니 시청자들은 둘의 감정선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답답하다" "둘 다 이해가 안 간다" "이럴 거면 왜 만났냐"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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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지 기자 imz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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