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요금 한 달 만에 또 오른다..전기료 인상 가능성도

장훈경 기자 2022. 4. 2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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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뜩이나 물가가 많이 올랐는데, 가스요금이 한 달 만에 또 오릅니다.

서울 양천구의 한 곰탕집, 하루 종일 국물을 우려내야 하다 보니 한 달 가스요금만 400만 원이 들어갑니다.

지난 1일 가스요금이 오른 지 불과 한 달 만입니다.

그간 국제 가스 가격 인상에도 물가 때문에 요금을 눌러왔는데, 수입대금에도 못 미치는 요금 때문에 가스공사에 쌓인 적자, 미수금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1조 8천억 원에 달하자 요금 인상에 나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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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가뜩이나 물가가 많이 올랐는데, 가스요금이 한 달 만에 또 오릅니다. 올 하반기에는 가스는 물론 전기 요금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훈경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서울 양천구의 한 곰탕집, 하루 종일 국물을 우려내야 하다 보니 한 달 가스요금만 400만 원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다음 달부터는 요금이 올라 35만 원 정도 더 내야 합니다.

[정상채/곰탕 전문점 대표 : 만만치 않게 모든 물가가 오르고 있는데 이런 공공요금까지…. (거리두기) 완화되고 기대를 하고 그랬는데….]

지난 1일 가스요금이 오른 지 불과 한 달 만입니다.

인상 폭은 용도에 따라 8.4~9.4%로 정해졌는데 일부 단가 조정을 거치면 가구당 월평균 2천450원 오르게 됩니다.

또 7월, 10월까지 인상하면 가구 평균으로 월 4천600원을 더 내야 합니다.

그간 국제 가스 가격 인상에도 물가 때문에 요금을 눌러왔는데, 수입대금에도 못 미치는 요금 때문에 가스공사에 쌓인 적자, 미수금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1조 8천억 원에 달하자 요금 인상에 나선 겁니다.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은 인수위에서 나왔습니다.

한전의 적자는 잘못된 가격 결정 정책에 따른 거라며 원가대로 받는다는 원칙을 강조한 겁니다.

[박주헌/인수위 경제2분과 전문위원 : 하반기에 국제 에너지 시장 상황을 살펴서 지금까지 관행이 아닌 원가주의에 입각해 잘 결정되리라고 생각합니다.]

한전은 이미 올해 1분기 적자만 5조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적자가 계속 쌓이는 데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완화돼도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계속될 수 있다는 한국은행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 요금 인상 압박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박춘배)

장훈경 기자ro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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