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50대 노동자 철재구조물 부딪혀 숨져

이강 기자 2022. 4. 29. 16: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의 한 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철재구조물과 부딪혀 숨졌습니다.

29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와 중부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어제(28일) 저녁 7시 24분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열교환기 제조업체에서 노동자 A(56)씨가 지게차 위에 실린 1t짜리 철재구조물에 부딪혔습니다.

사고 당시 A씨는 50대 B씨와 함께 지게차 위에 올려진 철재구조물의 좌우 균형을 맞추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의 한 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철재구조물과 부딪혀 숨졌습니다.

29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와 중부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어제(28일) 저녁 7시 24분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열교환기 제조업체에서 노동자 A(56)씨가 지게차 위에 실린 1t짜리 철재구조물에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A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A씨는 50대 B씨와 함께 지게차 위에 올려진 철재구조물의 좌우 균형을 맞추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구조물은 원통형에 높이 4.3m 규모로, 지게차에 실려 공장 내부 적재장소로 옮겨질 예정이었습니다.

작업 현장에는 A씨와 B씨 둘만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용당국은 해당 사업장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으나, 상시 노동자가 50인 미만인 점을 고려해 중대재해처벌법은 적용하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철재구조물이 A씨를 향해 쏠려 넘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며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강 기자leekang@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