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속 버디' 고진영, LPGA 신설대회 첫날 7언더파 2위

김영성 기자 2022. 4. 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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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 선수가 미국 LPGA 투어 시즌 2승 도전에 힘찬 시동을 걸었습니다.

고진영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6천25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신설 대회 팔로스 베르데스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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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 선수가 미국 LPGA 투어 시즌 2승 도전에 힘찬 시동을 걸었습니다.

고진영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6천25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신설 대회 팔로스 베르데스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쳤습니다.

고진영은 8언더파 63타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선 호주교포 이민지에 이어 단독 2위에 올랐습니다.

지난달 초 HSBC 위민스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시즌 첫 승을 거뒀던 고진영은 최근 2개 대회에 부진했던 분위기를 바꾸며 승수 추가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고진영은 이달 초 끝난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공동 53위에 머문 뒤 지난주 LA 오픈에서는 3라운드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적어냈고, 4라운드엔 약 1.5m 거리에서 '4퍼트'로 더블 보기를 범하며 공동 21위를 기록했습니다.

오늘(29일) 10번 홀에서 출발한 고진영은 13번 홀(파3) 보기 이후 버디만 8개를 몰아치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15번과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후반 2번 홀부터 7번 홀까지 6개 홀 연속 버디쇼를 펼쳤습니다.

고진영은 안정된 퍼팅으로 퍼트 수 25개를 기록했습니다.

고진영은 1라운드를 마친 뒤 "오늘 시작 전에 '골프는 골프일 뿐이다. 지난주에 대해선 생각하지 말자'고 되새겼다. 새로운 루틴으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이었다. 후반에 퍼트가 특히 잘돼 좋은 경기를 했다. 우승 같은 건 신경 쓰지 않고 그냥 즐기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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